일본 -49.7% · 유럽 -41.4% ‘추락’
아시아 24.6% · 중국 69.0% · 대양주 17.9%는 ‘호조’
우리나라 항공사들을 비롯한 외국항공사들의 1월 총 수송량은 788만150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우리항공사들은 총 527만6234명의 여객을, 외국항공사는 총 260만5273명으로 실어 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802만3960명과 비교했을 때 1.8% 하락한 수준으로 외항사가 지난해보다 10만7900여명을 더 탑승시켜 4.3%의 상승률을 보여줬다. 이는 우리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실적 분담률이 66.9%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반면 외국항공사 분담률은 33.1%를 차지, 4.3%가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른 감소세가 상쇄돼 국제선에서 -1.8%가 기록된 것이다. 우리항공사의 분담률 66.9% 중 LCC가 29.9%, FSC가 3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항공사의 여객 실적만으로 집계한 우리항공사 분담률 중 LCC가 44.7% 기록해 대한항공 32.9%와 아시아나항공 22.4%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객 실적에서 FSC는 403만 명을 수송,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으며, LCC의 경우 399만 명을 수송해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전체여객 대비 우리항공사 점유율은 75.5%를, LCC 분담률은 전년 동월 38.6%에서 올해 1월 37.6%로 1.0%p 감소했다.
FSC의 경우 아시아(8.7%), 중국(2.6%), 유럽(3.0%), 대양주(21.1%)지역 여객증가에도 일본(-29.1%)노선 여객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LCC의 여객 운송량은 여객편 공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8.9% 떨어졌고, 탑승률은 81.5%로 전년 동월 대비 7.1%p 하락했다.
중국(69.0%)을 필두로 아시아 24.6%, 대양주 지역 17.9% 상승의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일본시장 여객의 -49.7%, 유럽 -41.4%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1월 173만3924명의 국제여객을 수송, 전년 동월 175만5063명 대비 -1.2% 하락했고 아시아나항공은 181만1938명을 수송해 전년과 비슷한 성적표를 받았다.
LCC 중 공급석과 여객수송부분에서 가장 심하게 타격을 받은 곳은 에어서울로 공급석은 -22.8%, 여객은 -25.7%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진에어도 여객수송폭이 컸다. 전년 동월 55만1804명에서 올해 44만6542명을 실어나르며 19.1%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에어부산도 34만1943명에서 29만3615명에 그쳐 -14.1%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제주항공이 76만955명에서 71만6247명으로 -5.9%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3년간의 1월 국제선 여객 점유율 추이를 보면 우리 FSC나 LCC, 외국항공사들이 30%대에서 크게 뒤바뀌지 않고 있어 변동폭이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인천공항의 경우 국제선 운항편수는 3만5000편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 31.0%, 중국 23.0%, 일본 14.9%, 동북아 9.6% 순으로 상위 4개 지역 운항이 전체의 78.5%를 차지했다. 국제선 여객은 6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 34.9%, 중국 18.4%, 일본 12.5%, 동북아 10.7%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4개 지역 여객이 전체의 76.5%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상위 5개 국가는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