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Travel> Trⓔnd
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여행사 동향] 단거리 이어 장거리도 올스톱…4월도 ‘불안 불안’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20-03-19 | 업데이트됨 : 4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유럽, 미국 등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입국 절차를 강화하거나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 시작하면서 여행사들의 장거리 여행 상품 판매에도 비상이 걸렸다. 상황이 개선되면 업무를 정상적으로 돌리겠다고 공지했던 여행사들도 하나둘씩 휴직 또는 단축 근무에 나섰다. 이미 휴직 중인 여행사 직원들은 4월로 구조조정이 연장된다는 소식에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정상 출근하는 직원들도 어수선한 분위기에 일의 능률도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업무 자체도 생산성이 없어서 문제라는 게 여행사 직원들의 전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경되는 입국 가능 국가 리스트를 수정하고 고객에 업데이트해야하기 때문에 업무량은 줄지 않았으나 대부분 단순한 상품 수정 작업인 탓에 일에 회의감을 느끼는 직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하나투어

하나허브 4월 출시 가닥 잡히나

하나투어의 차세대 플랫폼인 ‘하나허브’의 출시 예정일이 약 한 달 남은 상황에서 ‘하나허브’의 진행과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투어 측은 "정확한 오픈 일자는 향후 조정될 수도 있지만 일정에 맞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임 공동대표 부임 이후 대대적인 업무 변화의 일환으로 하나허브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하나프리 앱서비스 중단

하나투어 모바일 서비스 ‘하나프리’ APP 서비스가 오는 8일부터 지원 중단된다. 차세대 플랫폼 ‘하나허브’ 출시와 무관하지 않은 결정이다. 하나프리에서 이용 가능했던 해외항공 및 호텔 예약서비스는 하나투어 및 하나투어 항공, 하나투어 호텔 APP을 통해 제공된다. 현지투어/교통패스/입장권 서비스는 모하지 오픈 이후 ‘모하지’로 이미 이전된 바 있다.

  

 

●모두투어

유인태 사장, 보름 새 2200주 이상 장내 매수

모두투어는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이 자사주 761주를 주당 1만250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지난 4일에는 1500주를 주당 1만3650원에 매수했던 바 있어 약 보름 만에 2261주를 사들인 셈이다. 이로써 유인태 사장의 주식 총 수는 1만3689주에서 1만4450주로 늘어났으며 보유 비율은 0.08%가 됐다.

 

 

지난 18일 모두투어는 전일 대비 550원이 하락한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두투어 주가가 1만 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다.

 

 

●자유투어

사무실 공간 줄이고,근무도 축소

 

자유투어는 동아빌딩 13층과 14층을 사무실로 사용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13층만 사용하고 있다. 직원들은 3월 휴직에 들어갔으며 자유투어 이사회에는 김희철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으나 새롭게 대표이사직을 맡을 인물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것으로 확인됐다. 3월18일 현재 자유투어는 고객 상담은 물론 직원 직통 전화 연결도 안 되는 상황이다.

 

 

●참좋은여행

20일 정기주총 개최

참좋은여행이 지난 20일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건은 현금배당 170원 승인건과 이종우 참좋은여행 경영기획본부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을 비롯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처리됐다.

 

 

●롯데관광

희망자에 한해 휴직

 

롯데관광도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정상출근 시 급여 80% 지급, 휴가 신청 시 유급휴가 개념으로 급여의 70%를 지급하는 정책을 이달 중순부터 시행하고 있다.

 

 

레드캡투어

인유성 대표,자사주 매입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지난 10일 자사주 2900주를 매입하면서 주가 안정에 나섰다. 이번 매입으로 인유성 대표가 보유한 주식 수는 전체의 0.12%인 1만100주가 됐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서별로 탄력근무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SM타운트래블

컨커 트래블의 전략 파트너 여행사로 선정

 

지난해 AMEX GBT와의 업무협약을 맺어 성장세를 달리고 있는 SM타운트래블이 지난달에는 SAP Concur(컨커 트래블) 이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SM타운트래블은 컨커 트래블을 도입한 모든 고객사에 컨설팅 및 구축, 이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컨커는 글로벌 1위 출장경비솔루션 업체로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4만4000여 개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시장점유율이 57.4%에 달한다.

 

 

●노랑풍선

계속되는 주가 하락

 

지난 18일 노랑풍선 주가는 7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종가가 1만7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27%가 하락했다. 노랑풍선은 KOSCOM으로부터 지난 18일 1일간 투자주의 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다. 투자주의 및 소수지점 거래집중 종목은 당일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상승 또는 하락했을 때, 최근 3일간 일평균 거래량이 3만 주 이상일 때 등 총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에 지정된다.

 

 

한국여행업협회

4개팀으로 조직 개편 단행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조직 구성을 4개 팀으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경영지원국, 회원사업국, 항공협력국으로 구성됐던 조직을 경영지원팀, 외국인/국내여행팀, 해외여행팀, 항공협력팀으로 개편했다.

 

 

●서울시관광협회

우수회원 혜택…임대료 감면 안내문 발송 서비스

 

서울시관광협회가 2020년 우수회원인증서를 발급 받은 회원사에게는 협회로 신청 시 코로나19 대응 임대료 감면 안내문을 임대인에게 대신 발송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신청 방법은 sta1961@sta.or.kr로 신청업체명, 우수회원인증번호, 담당자명, 연락처, 안내문을 보낼 주소 및 담당자명을 기재 후 제출하면 된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내나라 여행박람회’ 개최 연기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하는 ‘2020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연기된다.

 

 

오는 4월30일부터 5월3일에 예정됐던 이번 박람회는 야외에서 ‘어린이 체험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집단 행사 자체 방침에 따라 개최가 연기됐다. 개최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 서울관광재단

MICE업계 긴급대응센터 운영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관광 업계뿐만 아니라 MICE업계에도 피해가 가속화됨에 따라 ‘MICE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로 전환하고, 업계 피해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한편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긴급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1단계 주요 MICE 운영사 및 서비스 업체들에게 코로나19 예방수칙 다국어 홍보물을 배포했고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2단계 연말까지 MICE 기업체 행사 취소 및 고용 유지 등 당면한 문제 진단 및 해결을 위한 노무/세무/법무 분야 전문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고용유지지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원 등 코로나19 피해 관련 특별 지원금 신청 안내 및 신청서류 작성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3단계 MICE업계 종사자 대상 법정의무교육 무상 지원을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하고, MICE 유관기관 및 민간 협회들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지원 홍보마케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코로나19 관련 재택근무 등 인력관리방안 및 취업규칙에 대한 문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조건 및 신청서 작성 등에 대한 방안, 그리고 MICE행사 취소 및 연기 등으로 인한 용역 계약 변경 및 취소수수료 발생 등 법적 분쟁 등에 관한 문의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제 상반기 MICE단체가 모두 취소된 한 인센티브투어 운영사 대표는 “급작스러운 휴업으로 인한 근로자 수당 지급이 지연되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노무사와의 상담을 통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었고, 유연근무제 및 가족돌봄휴가 등을 도입 검토해 취업규칙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