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무안…공항도 멈춘다
日입국 규제 여파 국제선 스톱 ‘확산’
공항에서 국제선이 사라지고 있다.
일본과 한국이 양국에 대해 입국 규제를 강화하면서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노선이 모두 중단됐다. 제주공항에서 지난 7일 티웨이항공의 제주~도쿄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한·일 직항편은 자취를 감췄다. 홍콩, 대만, 태국 등의 정기노선도 지난 1일 중단되며 동남아 하늘길도 막혔다. 중국 노선은 춘추항공이 도내 중국인 불법체류자 등을 긴급 수송하기 위해 제주~상하이 노선을 9일부터 11일까지 운항한 것이 전부였다. 춘추항공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제주공항에서 운항되는 국제선은 에어아시아의 제주~쿠알라룸푸르 단 1개 노선이다.
무안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멈춰서며 3월 한 달 유령공항으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 지난 6일 제주행 국내선 운항을 마지막으로 오는 28일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전 노선이 중단됐다. 국제선은 2일부터 멈췄다. 29일 하계 운항 스케줄이 운영되지만, 운항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구공항 역시 대구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운항을 28일까지 전면 중단한 상태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이스타항공
1~2월 국민연금·고용보험 미납
이스타항공이 임직원들의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1~2월분을 미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명세표에는 해당 항목이 표기돼 있어 논란을 키웠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임직원 월급의 40%만 지급했으며, 나머지 60%는 아직 지급되지 않았으며 언제 지급될지 정확한 날짜는 고지되지 않았다.
●하이에어
불황에도 여수노선은 증편
울산 노선 감편 없이 운항
하이에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노선을 증편하고 울산 노선도 감편 없이 운항한다. 오는 29일부터 김포~여수 노선을 매일 1회에서 3회로 증편 운항하기로 결정했으며, 김포~울산 노선 역시 매일 3회 왕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수연 하이에어 IT 마케팅전략팀장은 “항공업계가 사상 초유의 비상 상황이지만, 모두가 어려울 때일수록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항공사가 되고 싶다”고 여수 노선 증편 및 울산 노선 유지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편, 하이에어는 지난해 12월11일 첫 운항을 시작한지 2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대구발 노선 유일하게 운항
티웨이항공이 유일하게 대구를 오가는 하늘 길을 지키고 있다. 대구공항에서는 현재 티웨이항공이 운항하는 대구~제주 노선이 유일하게 운항되고 있다. 이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은 대구공항 노선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에미레이트항공
전 노선, ‘일정 변경 수수료’ 면제
에미레이트항공이 오는 31일까지 구매한 모든 항공권에 대해 일정 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일정 변경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정책을 적용해 승객들의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변경 수수료 없이 항공권 구매일로부터 최대 11개월 이내 날짜로 동일 클래스에 한해 변경 가능하다.
●카타르항공
예약날짜 무료 변경 가능
6월30일까지 출발하는 카타르항공 항공권에 대해 예약날짜를 무료료 변경하거나 해당 항공권을 1년 동안 유효한 여행 바우처로 교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단, 이 서비스는 출발 3일 전까지 신청해야 이용 가능하다. 또한 카타르항공은 효과적인 감염방지를 위해, 재순환되는 공기 속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각종 오염물질을 99.97% 제거할 수 있는 산업용 HEPA 필터가 장착된 최첨단 공기여과시스템을 기내에 갖추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수수료 없이 무제한
예약 변경 서비스 제공
항공권 예약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무제한으로 수수료 없이 항공권 예약을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세이퍼시픽은 3월9~20일 사이 항공권을 신규 발권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노선 변경 및 재예약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번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통해 일정 및 노선이 변경된 여행은 2021년 2월28일까지 마쳐야 한다.
●에어아스타나
항공기 현대화 추진
에어아스타나는 두 번째 에어버스 A321LR 인도와 함께 기종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신 항공기는 런던, 파리, 모스크바, 이스탄불로 가는 노선에서 주로 운항될 예정이다. 에어버스 A321LR은 16개의 비즈니스 석과 150개의 이코노미 석으로 구성돼 있다. 에어아스타나는 3대의 신형 에어버스 A320neo를 추가 인도할 예정이다.
●중국동방항공
한국인 기간제 승무원 70여 명 해고통보
중국동방항공이 정규직 전환을 앞둔 한국인 기간제 승무원 70여 명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했다.
중국동항방공은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었더 한국인 기간제 승무원들에게 “항공 시장의 전반적인 변화로 경영이 비교적 큰 영향을 받았다”며 이번 달 11일 자로 해고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동방항공의 한국인 승무원은 기간제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200여 명이며, 이번에 해고 통보를 받은 승무원들은 개별 퇴직 합의를 거부하고, 해고무효확인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미얀마국제항공
인천~양곤 노선 특가 연장
미얀마국제항공이 인천~양곤 노선 총액 운임 최저가 33만4400원부터 시작하는 특가 운임 프로모션 연장을 발표했다.
특히 인천~양곤 노선을 운항하던 대한항공이 9일부터 4월26일까지 비운항을 확정함에 따라, 미얀마국제항공이 두 도시를 잇는 유일한 항공사가 됐다. 특가 운임의 경우 3월27일까지 발권하고 7월31일 내 출발하는 조건이다.
●핀에어
탄소저감 위해 817억 원대 투자 진행
핀에어는 2025년 말까지 자사의 탄소 배출량을 지난해 수준의 50%로 감축하고, 2045년까지 탄소 중립성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약 817억 원 규모의 금액을 관련 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025년까지 항공기에 약 4조6000억 원에서 5조3000억 원(35~40억 유로)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도 진행한다.
연비 효율이 높은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노후 항공기를 점진적으로 교체해 유럽 내 비행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현재의 10~15% 수준까지 큰 폭으로 줄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