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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호 2025년 12월 29 일
  • 여행업계 , ‘코로나19’ 여파 여행환불금만 수천억대

    20일만에 8000억 넘어섰다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20-02-27 | 업데이트됨 : 30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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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5000억·항공사 3000억 육박 … 신규예약 없어 자금난 조짐

 

 

국내 주요패키지여행사와 국내 항공사들의 1월과 2월 예약 취소로 인한 환불금이 각각 5000억 원, 3000억 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2일까지 집계된 국내 7곳의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운항 중단 등으로 떠안은 환불금은 3000억 원이다. 불과 보름 만에 3000억 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이번 코로나19가 항공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26일부터 2월12일까지 집계된 국내 항공사 환불금은 대한항공이 1275억 원, 아시아나항공이 671억 원, 진에어 290억 원, 티웨이항공 227억 원, 제주항공 225억 원, 이스타항공 190억 원, 에어서울 40억 원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18일 이후 급증했기 때문에 2월말까지 집계되는 환불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항공사들의 수익난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예약 취소가 3월까지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실시간으로 집계가 불가능하지만 지난달 19일 기준 주요 패키지여행사의 환불금은 대략 총 5000억 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일본, 동남아를 비롯해 항공 운항이 중단된 노선일 경우 전액 환불처리되고 있고 이 조건이 아닐 경우에는 취소수수료 조건에 따라 수수료를 제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취소로 인한 환불이 발생한 만큼 다른 신규예약이 들어와야 원활하게 비용 운영이 되지만 신규 예약조차 없기 때문에 나가는 돈만 발생하고 수익이 없다는 것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90% 이상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고 신규예약 건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공동취재=김기령, 나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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