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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호 2025년 12월 29 일
  • 알리탈리아항공, ‘인천~로마’ 노선 잠정 중단



  • 나주영 기자 |
    입력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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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몇 년간 끊임없이 경영 위기에 시달리던 알리탈리아 항공(이하 AZ)이 3월10일 이후 인천~로마 노선의 항공편 판매를 중단했다.

 

 

이는 인천~로마간 운항 중단 결정에 따른 것이며, 2월25일 기준 AZ 한국사무소 측에서는 “정확히 어느 날짜 항공편부터 취소될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외신은 AZ이 인천~로마, 칠레 산티아고 노선을 3월29일부터 10월 말까지 중단하다고 밝혔다. AZ은 A330과 B777-300ER 기재를 4월 내 반납함에 따라 가장 긴 장거리 노선 중 두 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 결정은 코로나19가 한국에 발생하기 전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와 산티아고 노선으로 AZ은 하루에 약 76000유로(한화 약 1억 원)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AZ은 2003년 이후 새로운 투자자들과 보조금에 의해 운영을 유지해 왔다. 2017년 5월부터 에티하드항공이 AZ에 투자를 중단하면서 AZ은 이탈리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을 지속했다. 최근 3년간 AZ은 루프트한자, 델타항공, 이탈리아 국영철도 등의 투자자들이 있었지만 자금난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이탈리아 정부 역시 AZ의 지원 기한을 올해 상반기로 못 박으며 알리탈리아 항공의 경영난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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