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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KE, ‘4월까지 좌석 회수, 패널티 부과 않겠다’

    KATA, 항공업계와 협의



  • 나주영 기자 |
    입력 : 2020-02-20 | 업데이트됨 : 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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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상생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밀 듯 밀려오는 취소 문의에 여행사는 항공사와 계약으로 보유하고 있던 좌석들이 텅 빈 모습을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을 만나 여행사와의 협력을 요청하고, 현 상황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2월 PKG 계약 심사 면제 여부를 검토 중이던 대한항공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여행사의 어려움을 감안, 전향적으로 면제를 결정했으며 이에는 KATA의 회의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정해진 물량만큼의 좌석을 팔지 못하면 부가되는 좌석회수·패널티 등을 아예 부과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달랏, 퀴논, 시엠립, 푸꾸옥 등 예정된 부정기편 노선도 기간과 운항편수를 줄이며 항공사와 여행사의 부담을 모두 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KATA 측은 지난주 외항사 관계자들과의 자리를 마련해 어려운 여행사들의 현실과 파트너로서 협력 의사를 표했다. 지난 회의에는 총 8군데의 외항사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가 아웃바운드 대표로 나와 여행사들의 뜻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힘겨울 때 재정적으로 여행사보다 탄탄한 항공사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분명 시장이 회복됐을 때 여행사들이 항공사들의 좌석 판매에도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의의 주요 골자였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현 상황을 지혜롭게 이용할 필요도 있다. 항공사들의 좌석은 텅텅 비고 여행사 직원들의 무급·유급 휴가는 늘어나고 있다. 이럴 때 직원들이 그냥 집에서 쉬는 것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현장학습의 기회를 가지고 교육을 받아, 여행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는 의견도 오가며 미래를 위한 투자도 논의됐다.

 

 

한편, 정부는 감원조치를 하지 않은 기업에게 고용유지 지원금, 저금리 정책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항공사에게는 긴급금융지원과 각종 사용료 납부 유예 등으로 지원에 나서는 등 여행업계 내·외부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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