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산 수요 증가
일본 홍콩 대체 여행지로 부상
국제선 여객이 전년대비 0.6% 감소한 반면 국내선 여객은 12.1% 증가했다.
2019년 11월, 전년 동기대비 항공여객 2.8%의 성장은 국내여행 수요가 만든 결과물이다.
일본 및 홍콩노선의 여객 감소로 국제여객이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제주와 부산 등 국내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11월 항공 여객은 2.5% 늘어났다.
제주노선은 제주~김포, 제주~청주, 제주-대구 노선 등의 여객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했고 내륙노선은 김포~김해, 인천~김해, 김포~사천 노선 등의 여객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115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2%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도 17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의 탑승률은 대형항공사가 88.7%로 전년 동월 대비 8.4%p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93.7%로 0.8%p 늘었다. 항공사별 분담률은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0.7%p 증가한 59.8%를 기록했다.
대부분 공항 이용객이 증가한 가운데 청주공항의 성장이 눈에 띈다.
청주공항은 제주노선 운항 증편(538→630편)으로 전년 동월대비 19.9% 이용객이 증가했다. 또 여수공항도 김포 노선의 여객 감소(1만9182→1만8963명, -1.1%)에도 불구하고 제주 노선 이용 여객이 증가 (11,255→16,903명)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4% 성장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운항은 4955편, 이용 여객은 9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 13.6% 증가했다. 노선 점유율은 김포~제주 74.6%, 김포~김해 17.5%, 김포~울산 3.1% 순으로 상위 3개 노선 운항이 전체의 95.2%를 차지했다. 여객 점유율은 김포~제주 81.1%, 김포~김해 13.9%, 김포~울산2% 순으로 상위 3개 노선 이용객이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의 국내선 운항은 210편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지만 이용 여객은 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3% 증가했다.
운항 노선 점유율은 인천~김해 85.7%, 인천~대구 14.3% 순이며, 노선별 이용객은 인천~김해 86.6%, 인천~대구 13.4%순이다.
제주공항은 가장 많은 국내선을 운항한 공항으로 전년 대비 4.2%가 증가한 총 6,625편을 운항했으며 이용객은 12.1%가 늘어난 124만4000명을 기록했다.
노선 점유율은 제주-김포 55.4%, 제주~김해 13.5%, 제주~청주 9.5% 순으로 나타나며 상위 3개 노선 운항이 전체의 78.4%를 차지했으며 이용객은 제주-김포 59.9%, 제주~김해 13.3%, 제주~청주 8.5% 순으로 나타나며 상위 3개 노선 이용객이 전체의 81.7%를 차지했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