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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일본, 중국 엎치락뒤치락…2020 첫달은 일본 승

    1월 탑승률 분석 | 중국·일본 지역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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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

1월 탑승률 66.9%

상승기류 꺾은 코로나 바이러스

 

에디터 사진

 

중국 관광 관련 산업 종사자는 2020년 1월 한달 새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꽤 오랜만에 5000여 명의 대형 단체 그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중국 단체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이 하나 둘 한국 관광상품을 전시하기 시작하는 등 1월 중순까지만해도 중국 시장은 사드 이전 수준 회복 설이 나돌 만큼 낙관적이었다.

 

 

중국이 일본과 홍콩으로 어려워진 한국의 관광산업을 다소간 해결해 물건이라는 우리네 기대와 바람은 채 보름도 지속되지 못했다.

 

 

에디터 사진에디터 사진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자와 그에 따른 사상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그 속도에 버금갈만큼 전 세계 관광객시장을 동결시켰다. 관광객들의 발길은 그들이 선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은듯 하다. 1월24일 이후 중국행 비행기 탑승자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됐다. 우한 뿐만 아니라 중국 전지역으로의 발길이 뚝 끊겼다. 하반기 일주일이 1월의 성적을 뒤집기에 충분했다.

 

 

12월 일본에서 방향을 튼 저비용 항공사들의 비행기는 대부분 중국으로 향했다.

 

 

1월 중국행 비행기의 총 공급석은 78만8563석으로 전 달보다 약 1만석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용자는 52만7407명으로 전 달보다 약 4만명이 줄면서 평균 탑승률은 66.9.%에 그쳤다.

 

 

전 달 평균 탑승률(73.6%)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지역별 탑승률로는 하얼빈이 87.2%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저비용 항공사들의 목적지, 난동, 친이, 낭보도 평균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한편 공급석 기준 저비용 항공사의 점유율은 지난 달 9.4%에서 9.8%로 소폭 상승했다.

 

 

일 본

1월 탑승률 76.8%

공급석·모객 모두 성공적…

 

에디터 사진

 

한국 최대의 인, 아웃바운드 시장인 중국과 일본이 지난해 말부터, 호기와 수난기를 맞으며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고 있다.

 

 

12월 여러 항공사의 운항재개와 신규 취항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모색한 일본은 2020년 1월 공급석과 모객 두마리 토기를 잡는데 성공한 분위기다.

 

 

1월 일본 노선의 총 공급석은 49만6339석으로 전 달인 2019년 12월(48만6000석) 보다 약 1만석이 증가했다. 좌석 증가분은 중국과 유사하지만 이용객의 증가율이 중국노선 이용객보다 훨씬 앞서면서 2020년 첫 달 1승을 먼저 거머줬다.

 

 

에디터 사진에디터 사진

 

1월 일본 노선 이용객은 38만1049명으로 전달 보다 약 4만명이 증가하면서 76.8%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다. 중국노선 이용객이 약 4만명이 감소한 것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다카마쓰, 삿포로, 마쓰야마가 지난 달에 이어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시즈오카가 전 달 크게 성장한 탑승률로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일본이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항공사는 오키나와 노선의 이스타항공(92.1%)과 후쿠오카행 제주항공(91.8%), 나리타 구간의 에어서울(91.2%)로 모두 저비용항공사가 차지하면서 일본노선내 저비용항공사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1월 공급석 기준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은 50.6%로 전 달인 2019년 12월(49.4%) 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적 FSC와 LCC의 증가분 만큼 외형상의 점유율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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