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일본 불매 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를 돕기 위해 수익금 일부를 공유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자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전국 약 800여 개의 모든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한항공 일본 노선 판매액의 3%를 매월 지급한다. 대한항공이 여행사에게 지원하는 금액은 약 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결정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의 사정을 파악한 후 여행사와의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뤄졌다.
대한항공이 여행사에 판매액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노선 침체로 대한항공도 전년 대비 판매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뜻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