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항공이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Q 스위트’를 도입했다. 지난 21일 카타르항공은 포시즌스 호텔에서 ‘Q 스위트 론칭 세미나’를 진행하며 인천~도하 노선에 투입되는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Q 스위트를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민 첸 카타르항공 한국 지사장<사진>은 “오는 3월 카타르항공이 한국에 직항을 취항한지 10년이 된다. 카타르항공은 전 세계 160개가 넘는 도시로 취항하고 있으며 2020년 새해에는 더 많은 도시로의 신규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카타르항공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Q 스위트는 ‘First in Business’를 모토로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도 퍼스트 클래스의 서비스와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Q 스위트에서 가장 고려한 부분은 고객의 ‘프라이빗’이다. 카타르항공은 업계 최초로 개인 도어가 탑재된 스위트형 좌석을 비즈니스 클래스에 도입해 승객에게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쿼드형 좌석이 마련돼 있어 가족, 커플, 출장 승객 등 일행이 있는 여행자들은 동행과 함께 하는 여행이 가능하다. 역방향 2좌석과 순방향 2좌석으로 이뤄진 쿼드형 좌석은 4인이 마주보며 식사와 회의, 대화 등이 가능하게 제작됐다. 동행과 소통이 필요할 땐 테이블 좌석을 이용하다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좌석에 장착된 개인 도어를 올려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Q 스위트는 업계 최초로 비즈니스 클래스에 더블베드를 구현해 동행과 함께 180도 평면 베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도하 노선에는 B777-300기재가 도입된다. 1-2-1 배열로 단체손님이 우선 예약 할 수 있도록 쿼드좌석은 카타르항공 측에 별도의 연락을 통해 코드를 입력한 후 예약이 가능하다.
카타르항공은 이번 Q스위트 한국 론칭을 기념해 오는 3월 말까지 Q스위트를 탑승하는 승객에게 인천국제공항까지 기사 동반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무료 쇼퍼 서비스(chauffeur service)를 제공한다. 쇼퍼 서비스는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탑승 수속 최소 72시간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또한 카타르항공은 경쟁력 있는 요금 서비스와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해 다양한 요금 결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상으로 기업 마일리지를 적용하는 ‘비욘드 비즈니스’를 새로 론칭했으며, 실적에 따라 5~25%의 할인율을 제공하는 CIA(Corporate Incentive Agreemen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조금 더 실감나는 Q 스위트 설명을 위해 VR 체험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2020~2021년 카타르항공은 두브로브니크, 세부, 산토리니, 리옹, 씨엠립, 아크라 등에 신규 취항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