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김해공항 국제선은 15개국 50개 도시를 연결했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아시아 국가가 가장 많다. 10개국 19개 아시아 노선 중에서는 단연 베트남과 대만의 운항 편과 이용률이 가장 높다. 특히 베트남은 김해공항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노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운항횟수는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베트남 노선 이용객 수는 중국 노선 이용여객 수를 앞질렀다.
단일 국가로는 일본과 중국이 운항 편 및 이용여객 수가 가장 높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일본
의존도 높은 만큼 피해도 커
일본은 김해공항의 주요 시장이다. 운항 편 기준 일본지역은 전체 국제노선 중 33.5%를 차지한다. 의존도가 높은 만큼 하반기 일본시장 악재로 인한 타격도 컸다. 상반기 전체 노선 중 30% 후반의 점유율을 보였던 일본 노선은 9월 20%로, 10월 18.8%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대 12개까지 늘어났던 취항도시는 11월 6개 도시로 축소됐다.
한편 12개 일본 취항 도시 중 운항 편 및 이용률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도시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순이다.
중국
하반기 점유율 상승
동계시즌 노선 다각화 기대
13개의 취항 도시 중 김해공항 발 중국 노선에서 가장 강세를 보인 곳은 상하이다. 중국 내 상하이지역의 점유율은 27.1%, 아시아나항공, 중국동방항공, 상해항공, 대한항공이 11개월 간 2567편의 항공기를 운항했고 34만5943명의 이용객이 해당 노선을 이용했다.
초반기 전체 운항 편 기준 약 14%대의 점유율을 보였던 중국은 6~8월 16%대, 9,10월에는 19%까지 상승했다. 일본의 대체 노선으로 중국을 선택한 항공사들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9-2020 동계시즌을 맞아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취항계획을 대거 발표하면서 김해공항의 중국노선이 더욱 다각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