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소개
김해공항은 1958년 8월 부산 수영비행장을 최초로 개설, 1963년 9월 부산국제공항으로 승격됐다. 공항시설 확장을 위해 1976년 8월 현 위치로 이전한 뒤 지금의 이름 ‘김해국제공항’을 얻었다. 제2국제공항 건설을 둔 부산시와 국토부 사이의 기나긴 논쟁은 최근 김해공항 확장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해국제공항(이하 김해공항)은 인천국제공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국제선을 띄운 공항이다.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김해공항은 15개국 50개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선을 운항했다. 국제선 운항 편 및 운항도시, 국제선 이용여객 수에 있어 명실상부 제2의 국제공항이라 할 수 있다. 운항횟수와 이용여객 수에 있어 국제선 점유율이 국내선 보다 약 10% 이상 높다.
국제선 운항 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했지만 여객 수는 2.3% 하락했다. 중장거리 노선 확장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2019년은 김해공항에게 의미 있는 해다. 김해공항의 첫 중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성공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인 실크에어에 이어 제주항공이 같은 노선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시장을 확장했고 지속적으로 평균 탑승률을 80%대로 유지해온 실크에어는 싱가포르 항공의 항공기로 동체를 교체 투입했다. 2020년에 핀에어의 부산~헬싱키 노선까지 신설돼 김해공항은 중장거리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