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청주공항의 국제선 점유율은 중국이 42.4%(여객 수 기준)로 가장 높았다. 중국은 장자제, 하이코우, 항저우, 하얼빈 등 다양한 노선이 운항됐다. 이외 몽골 울란바토르와 러시아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의 지역이 연결됐다. 필리핀 바콜로드-실라이에는 팬퍼시픽항공이 다섯 차례 운항하기도 했다. 7월에는 제주항공이 청주~오사카~괌 노선에 취항했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중국
옌지· 하얼빈·심양 노선 신설
청주공항의 주요 시장인 중국 노선은 2019년 더욱 다양해졌다. 옌지,심양, 하얼빈 노선 등이 신설되며 중국노선 점유율은 점차적으로 높아졌다. 특히 옌지 노선과 웨이하이 노선의 탑승률이 돋보였는데, 옌지노선의 이용객은 2019년 8만5590명으로 중국 노선 중 가장 많았다. 6, 7월 옌지 노선의 탑승률은 각각 98%, 97%에 달했다. 취항 초반 20%에 불과했던 위해 노선의 탑승률은 7월 들어 62%까지 성장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청주공항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던 중국 노선은 중국 항공당국이 중국 내 신규 정기편과 임시편, 부정기편의 운항 신청을 내리지 않기로 결정하며 난관을 맞았다.
일본
삿포로·오사카, 2개 노선 운영
청주공항에서 운항된 일본 노선은 삿포로와 오사카 두 노선으로 총 여객 수는 14만3305명이다. 청주공항의 일본 여객은 전체 30.3%를 차지했는데,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된 7~8월 청주공항의 수입 감소폭은 공교롭게도 일본 여객 비율과 같은 30.3%였다.
일본 불매 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상반기에는 1월 여객 2만2060명, 2월 2만121명으로 중국 노선 여객 수를 상회하며 높은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청주공항의 중국 노선 다변화와 일본 수요 감소로 하반기 일본 전체 여객은 4000명대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