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 평균 30여개 노선 운항
공급석·여객 수, 전체의 30% 육박
중국은 단일국가 중 가장 많은 노선이 운항하는 목적지다. 2019년 한국과 중국을 오간 노선은 월평균 30여 개 안팎이다. 다양한 운항 노선만큼 전체 항공 공급석 기준 중국노선에 공급된 좌석의 비율은 약 28%. 여객수도 27.6%에 이른다. 아직 사드 사태 이전의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비교적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던 2019년 중국 시장을 짚어본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월별 이슈
2019년 3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한국-중국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은 두 나라 사이 운수권을 70회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여객 운수권은 기존 548회에서 608회로 60회가 증가했다. 신규 항공사 진입이 제한됐던 독점노선이 폐지됨에 따라 다양한 항공 스케줄 및 항공권 가격인하를 기대할 수 있게됐다.
5월 한-중 운수권 배분의 최대 승자는 LCC였다. 6개의 LCC사가 부여받은 운수권은 주 118회로 FSC의 21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6월 중국대사관이 6월1일부터 중국 출장에 필요한 상용비자 발급 조건을 강화했다. 갑작스런 실행으로 상용 전문 여행사들이 곤혹을 치러야 했다.
7월 양 지역은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해 문화 관광 교류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월 13일 중국 민항총국이 중국 전 노선에 대해 신규취항, 증편, 부정기편 운항 신청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일방 통보해왔다. 장자제, 옌지 운항을 2주 앞두고 있던 티웨이항공의 피해가 가장 컸다.
10월 저비용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감편 및 단항으로 생긴 여분의 슬롯을 중국지역에 대거 투입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노선은 장자제로 티웨이, 이스타, 제주항공이 대구, 청주, 부산 출발 장자제 노선을 개설했다.
11월 사드 갈등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중국 외교부장의 한국 공식 방문이 한·중 관계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여행업계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비공식적 경제 보복인 ‘한한령(限韓令·중국 내 한류 금지령)’ 해제 가능성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