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4개 지역_독일 / 프랑스 / UAE / 이탈리아
프랑크푸르트공항 유럽 대표 허브공항…확장 예정
독일은 운항 편 4567편, 여객 수 82만4627명으로 가장 높은 여객 실적을 보였다. 특히, 프랑크푸르트공항은 유럽 대표 허브공항으로 2019년 4월 터미널 건설 및 확장 공사를 시작해 2021년까지 연간 5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터미널을 완공하고 2023년까지 제 3터미널 수용인원을 220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항공 정보 제공업체 ‘OAG’(Official Airline Guide)가 발표한 ‘2018 국제 메가허브 지수’(IMI) 평가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환승지수 전 세계 4위 공항에 올랐다.
에펠탑 건립 130주년, FIFA 여자 월드컵 등 각종 이벤트 개최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프랑스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로, 올해 유럽 여러 지역이 새롭게 각광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다음으로 높은 여객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은 에펠탑 건립 130주년으로 화려한 레이져 쇼가 진행됐으며, FIFA 여자 월드컵과 프랑스 일주 자전거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가 열렸다. 또한 2019년 문화의 해를 맞아 파리 중심가에서는 ‘피노 컬렉션’이 열렸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오마하 해변에서 성대한 불꽃 축제가 진행됐다.
한편, 2019년 3월 열린 한-프랑스 항공회담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양국 간 항공편 운항 횟수를 2.5단위(최대 주2회, 2020년 동계시즌 이후) 증대하기로 합의하며 파리 하늘길을 더욱 확장 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럽 환승 고객 대거 유치…중동항공사 강세
두바이, 아부다비 등 아랍에미레이트의 2019년 총 운항편은 1996편, 여객 수는 61만2527명으로 집계됐다. 아랍에미레이트 지역은 유럽으로 향하는 환승 고객을 대거 유치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중 인천~두바이 노선을 운항하는 에미레이트항공의 환승객은 72.1%에 달했다. 또한 에미레이트항공은 각종 유럽 노선 프로모션과 숙박 특가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로 대한항공보다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두바이는 환승객을 제외한 여행객 지표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도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는 두바이 엑스포가 열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2019년 8월, 아부다비에서 한-UAE 항공회담이 개최됐다. 지난 회담에서 UAE 측은 인천~UAE 노선 증편을 요구했지만 결렬됐다.
관광대국 이탈리아, 2018년 관광객 수 약 216만 명…
한국인 숙박일 수 184만, 전체 22위
이탈리아는 로마, 베니스, 밀라노 등의 지역에서 2019년 한 해 운항 편수 2658편, 여객 54만2374명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이 2018년 5월 취항한 인천~베니스 노선의 열기가 뜨거웠다. 취항 이후 6개월 간 이용객 3만7199명으로 월평균 6200명이 베니스로 향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5년부터 밀라노와 로마 노선을 분리 운항했다. 인천~밀라노~로마 노선을 인천~밀라노, 인천~로마로 나눠 운항했으며 2019년 6월17일부터 7월22일까지 매주 월요일 밀라노 노선을 추가 운항하며 이탈리아 하늘 길을 넓혔다.
2018년 이탈리아 관광객 수는 약 216만5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그중 한국인의 숙박일수는 184만으로 전체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국가 중 2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