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베트남 다낭은 홈쇼핑 채널에서도 매주 가장 많은 콜 수를 기록하는 등 2019년 한 해 여행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지역이다. 특히, 다낭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운항 횟수와 여객 수를 기록하며, 베트남 전통 인기지역인 하노이와 호찌민을 상회하는 여객 실적을 보였다. 2019년 10월에는 뱀부항공이 인천~다낭 노선에 신규취항 하는 등 총 12개의 항공사가 다낭 노선을 운항해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푸꾸옥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항공기를 중국, 동남아 등으로 돌리기 시작한 항공사들은 베트남의 제주도라 불리는 푸꾸옥에 집중했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이 올해 푸꾸옥에 신규취항했으며 총 운항 횟수 8849편, 여객 수 184만6477명을 기록했다. 푸꾸옥은 몸따이 섬, 감기 섬, 마이쩟 섬 등 3개의 섬에서 해양 스포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와 JW 메리어트 등 럭셔리 5성급 리조트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나트랑
나트랑은 운항 편과 여객 수 모두 전년대비 2~3배 가량 증가했다. 2019년 한국과 나트랑을 이은 비행기 운항 편은 5137편, 여객 수는 82만3067명을 기록했다. 이스타항공과 뱀부항공 등이 인천~나트랑 노선에 신규취항 한 바 있으며 가장 최근 12월18일 에어서울 또한 인천~나트랑 노선에 주7회 신규취항하며 2019년 한 해 나트랑으로 향하는 하늘 길은 더욱 넓어졌다. 또한 나트랑은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짠내투어’ 100회 특집에 소개되는 등 베트남 인기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올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2.1% 증가한 250만 명으로 그 인기를 증명했다.
가장 높은 여객실적은 ‘다낭-진에어’ & ‘하노이-대한항공’
다낭과 하노이의 항공사별 여객 점유율을 확인한 결과, 다낭에서는 60만9553명을 동원한 진에어가, 하노이에서는 45만3478명을 동원한 대한항공이 가장 높은 여객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다낭노선을 2019년의 외부적인 불황과 국토부의 경영 제재 등에 대한 돌파구로 12월부터 대형 기종 B777을 투입하는 등 힘을 쏟았다. 이어 제주항공과 비엣젯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LCC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노이 노선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이 점유율 22.7%, 아시아나항공이 여객 수 39만5746명으로 점유율 19.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