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2070단으로 ‘신문광고 게재 1위’
여행업체 신문광고, 전년대비 13% 증가
롯데· 참좋은·한진, 30% 이상 ‘일본·홍콩 악재’ 탓 8월 이후 급감
2019년 여행사들의 일간지 광고 게재 단수는 2018년 보다 소폭 상승했다. 신문광고 대행업체인 MPC21의 분석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5개 일간지에 게재된 여행업체 광고 단수는 총 1만856단으로 전년 동일 기간(9596단)보다 약 13% 증가했다. 여행사 신문광고는 8월부터 급격히 감소, 2019년 여행업계를 강타한 일본과 홍콩의 악재는 여행사의 신문광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7월까지 매달 평균 1000단 이상을 지켜왔던 신문광고는 8월 735단으로 크게 줄었다.
롯데관광, 최대 광고주
신문광고, 상위 4개사가 주도
여행사별 매체 선호도 뚜렷
2019년 가장 많은 단수의 신문광고를 게재한 여행사는 롯데관광이었다. 롯데관광은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5개 매체를 통해 총 2070단의 광고를 게재했다. 이는 전체 여행사 광고 단수의 약 19% 수준이다.
2018년 같은 기간 1540단의 신문광고를 집행했던 롯데관광은 지난해보다 약 34%정도 광고 볼륨을 키웠다. 5개의 매체를 모두 활용하기는 했지만 특히 조선일보에 집중했다.
롯데관광은 2070단의 광고 중 60%에 해당하는 1238단을 조선일보에 집행했다. 총 10단의 광고를 집행한 한국경제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롯데관광은 2019년 1월 한국경제에 단 한차례 10단 광고만 집행했다.
2018년 총 1823단 신문광고를 집행해 1위를 차지했던 온라인투어는 2019년 2위로 밀려났다. 2019년 집행한 총 광고 단수는 1442단으로 전년대비 약 20%정도 축소한 온라인투어는 두 개의 경제지와 중앙일보 광고에 주력했다.
참좋은여행도 2018년(1092단)보다 약 30%정도 광고를 늘리면서 한 단계 순위상승을 꾀했다. 조선일보에 게재 광고가 가장 많기는 하나 대체로 편중 없이 5개 매체에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하나투어 신문 게재광고도 2018년 1173단에서 1268단으로 소폭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한국경제를 제외한 4개의 매체에 광고를 집행했으며 경제지보다는 종합 일간지에 집중했다.
총 763단의 광고를 게재한 한진관광은 상위 4개의 업체와 큰 차이를 보이지만 전년대비 광고 단수를 가장 큰 폭으로 늘린 여행사다. 2018년 총 478단의 광고를 집행했던 한진관광은 2019년 약 60%를 증가한 763단의 광고를 게재했다. 한진관광 역시 한국경제를 제외한 4개 매체에 광고를 집행했으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 주력했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