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가볼만한 곳 #관광 #휴가 #나들이 #축제
관광공사,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활용·국내여행 행태 분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광공사가 소셜미디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내여행 트렌드를 분석, 발표했다. 2015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4년간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와 여행과 관련된 카페, 커뮤니티 채널의 버즈량* 추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여행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여행자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있으며 국내여행 트렌드 역시 개인 맞춤형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버즈량 :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게시글로 포스트, 멘션 등의 명칭으로 사용한다. (1Buzz=1게시글)
최근 4년간 ‘국내여행’ 관심 늘어나
지난 4년간 ‘여행’ 전체 버즈량 중 ‘국내여행’에 대한 버즈 점유율이 점차 증가했다.
‘여행’ 버즈는 2017년 4분기부터 급증한 이후 유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여행’은 2018년 2분기와 4분기 일시적으로 증가한 이후 이전 수준의 버즈 발생량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여행 전체 버즈량 중 소셜미디어가 6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포털미디어 대비 그 비중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미디어 채널로는 트위터, 유튜브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키워드는 ‘2박3일·가족과 함께·식도락’
국내 여행기간은 1박2일에서 2박3일로 늘어나는 추이다.
동반자로는 가족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다세대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에 대한 언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목적지로는 제주, 부산, 서울이 변함없이 인기를 얻은 가운데 강릉이 최근 3년 연속 순위상승을 하고 있으며 여행 목적 및 활동으로는 ‘음식관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야외 위락 및 스포츠’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음식관광’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45.5% 증가했다.
한편 숙박 형태로는 휴가, 힐링의 목적과 ‘호캉스가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호텔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호텔 키워드 언급 량은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게스트하우스와 콘도 키워드 언급 량이 지속적으로 상승 추이를 보였다.
페이스북·인스타 등 영향력 커져
미디어 인플루언서 집단 중, 38.7%로 가장 많은 버즈 점유율을 차지한 인스타그램 페이지는 특정지역의 놀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에 관련한 컨텐츠에서 주로 많은 버즈들이 발생했다.
데이터 비율로는 가장 낮은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여행예능의 버즈는 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발생했으며 맛집관련 프로그램이 상위 20위권 중 4개나 포함됐다. 방송통신사는 지자체의 주요 축제와 이벤트,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성 기사가 주를 이뤘으며 페이스북은 여전히 ‘음식관광’위주의 포스팅이 강세를 보였다.
10개 플랫폼, ‘테마시설’ 판매 주력
국내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은 야놀자, 티몬, 쿠팡, 위메프, 옥션, 트립어드바이저, 에어비앤비, 인터파크투어, 와그, 클룩 등 총 10개 플랫폼이 주를 이룬다.
이들 플랫폼이 판매하고 있는 7308건의 국내여행 상품 중에서는 테마시설과 테마관광 상품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테마시설 상품으로는 양떼목장, 메이즈랜드 등 체험용 시설과 민속촌, N타워, 제이드가든 등 여행업소 입장권이 주를 이뤘다. 테마관광 상품으로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원데이클래스 상품이 가장 많았으며 지역명소 입장권을 패키지화 한 시티투어 상품이 큰 비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