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Analysis> 지방
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김해 지방 분석] 2020, 정부 지방공항 육성책 강화

    김해공항의 성장성 기대 가장 커… 아시아 주요 환승공항으로 거듭나길 기대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9-12-27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정부의 지방공항 육성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김해·대구공항은 중장거리 국제노선을 개설하고 무안·양양·청주공항은 외국인 방한객 시범공항으로 집중하며, 우리나라 지방공항과 중국 지방공항 간 상호 호혜적 자유화를 추진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또 한국공항공사와 관광공사는 같은 날 ‘지방공항 및 권역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항공 권역별 협의체 구성 및 본격 사업 착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국인 관광객 지방 직접 유치를 위해 육성 및 개선이 시급한 4개 지방 국제공항(청주공항, 대구공항, 무안공항, 양양공항)을 중심으로 △지방공항 여객 편의를 위한 관광인프라 개선 △지방공항 연계 권역별 브랜딩화, 상품개발 및 홍보마케팅 추진 △지방공항 인바운드 관광객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공동 건의 등 협업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디터 사진

 

정부의 지방 국제공항 육성책은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대구공항의 중장거리 국제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무안·양양·청주공항은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집중 지원한다. 울산·여수·포항 등 국내선 전용공항도 인바운드 유치를 위한 국제선 부정기편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주도의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이 갖는 한계에 대해 비판하지만 규제완화와 다양한 지원책들은 다소간 항공산업과 지방공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에디터 사진

 

그 중 국제선 이용객 수에 있어 인천공항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김해공항의 성장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 지방공항에서는 처음으로 중거리 목적지 싱가포르노선 운항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장거리 목적지인 핀란드 운항도 목전에 두고 있는 김해공항이 정부시책의 평가의 표본이 될 전망이 높다.

 

 

특히 정부의 환승객대상 72시간 무비자 체류 허용책을 적극 수용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환승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지방공항도 72시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키로 했다. 지방공항 중 환승객이 가장 많은 공항은 김해공항이다.

 

 

기존 수요를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해당 시장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질 높은 관광프로그램으로 환승객의 발을 72시간 묶어 놓을 수 있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9년 1월부터 11월 15개국 50개 도시를 연결한 김해공항은 총 5만9133편의 국제선 운항을 통해 885만6898명의 여객을 실어 날았다. 전년 같은 기간대비 국제선 운항 편수는 1.9% 증가했고 이용 여객 수는 2.3% 하락했다. 무역분쟁으로 인한 일본시장의 악재로 4사분기 일본노선 운항편과 이용여객이 대거 감소하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