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시련기를 맞이하고 있는 여행업계가 1년 중 가장 성수기라 할 수 있는 겨울시즌을 앞두고 모객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사실상 올 겨울시즌에 목을 맨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겨울 모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기대만큼 모객이 올라오지 않아 불안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일본과 홍콩사태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올 하반기 여행업계가 입은 피해는 엄청나다”며 “심지어 ‘요즘 잘 지내고 계시냐?’라는 통상적인 안부 멘트조차 꺼내기 민망할 정도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지만 겨울시즌 모객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고 전했다.
주요 여행사 임원진들에게 올 겨울 성수기 모객현황에 대해 물어봤다.
동남아·중국지역 모객률 증가추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모객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상태다. 겨울시즌을 앞두고 모객률이 호전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전년대비 증감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시장은 여전히 움직임이 없다. 동남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모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본시장이 빠진 만큼 그 자리를 채우지는 못하고 있다.
유럽지역은 홈쇼핑이나 제휴이벤트 등이 기존상품과 뒤 섞여 판매되면서 수익률 부분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양주는 수익성이 적은 괌과 사이판을 중심으로 한 모객은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시장은 직항 취항으로 분위기만 뜨거워질 뿐 아직 모객상황은 좋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롯데관광 관계자
동남아·대양주노선 모객상황 좋아
올 겨울시즌에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호황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자사의 경우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이후 급속도로 호전되면서 지난 10월 B/P를 넘어섰다.
11월 예약상황도 좋은 편이다. 지난 5?6월에 비하면 서너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겨울시즌 가장 모객이 늘어나는 지역은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이다. 중국노선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매출분야에서는 더 끌어올려야 한다. 자사의 이러한 성장세에 항공사들도 지원이 늘고 있다.
12월?2월까지 예약상황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 겨울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물섬투어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