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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메리 크리스마스’ 유럽에서 느끼세요



  • 이주원 기자 |
    입력 :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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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오스트리아· 독일의 X-MAS 여행지 소개합니다 ”

 

노르웨이 화이트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기 좋은 여행지 노르웨이. 다양한 축제를 즐기거나 캄캄한 밤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최대의 진저브레드 타운 혹은 노던라이트가 보이는 마을을 방문해 올 겨울에는 특별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크리스마스의 수도로 불리는 오슬로는 올 겨울 12월 내내 곳곳이 빛나는 장식들로 반짝일 예정이다. 이번 달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마켓 ‘윈터원더랜드’를 메인 거리 칼요한에서 방문할 수 있다. 작은 상점들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쇼핑하고 스칸디나비아 풍의 따뜻한 와인 ‘글뢰그’를 즐길 수 있다. 코르케트레케렌 트랙에서는 터보건 썰매를 탈수 있고, 뷔그되이의 노르웨이 문화 역사 박물관에서는 특이한 크리스마스 박람회를 볼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전통요리 립베, 핀네셧, 루테피스크를 맛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독특하게 축하하고 싶은 이에게는 후티루튼 크루즈를 추천한다. 크루즈의 레스토랑은 항해한 지역의 현지 재료들로 전통 노르웨이 크리스마스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정박해 지역 교회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행사에도 참석할 수 있다.

 

 

노르웨이의 산타를 만나고 싶다면 뢰로스 방면 기차를 타고 산속마을 사발렌을 방문해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진저브레드 하우스에서 잠을 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체국에서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낼 수 있다. 또한 새해가 다가오면 전세계 산타들을 초대해 산타 월드챔피언쉽을 진행하기 때문에 연중 지금 시즌이 방문하기 가장 좋은 순간이다.

 

 

세계 최대 진저브래드 타운의 고향이기도 한 베르겐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함께 저녁을 마무리해보자. 플롬기차와 피오르드크루즈를 통해 베르겐의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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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가 현실이 되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독일 전역의 도시와 마을들이 축제 장식들로 꾸며지고 여러 마켓들이 열린다. 광장과 성 안뜰에 줄지어 있는 작은 오두막과 상점들에서는 맛있는 간식, 예술품과 공예품을 판매한다. 진저브레드와 따뜻한 와인 글뤼바인의 달콤 한 향기가 퍼지고 반짝이는 불빛 아래에서 합창단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든다. 각 지역마다 고유 크리스마스 마켓의 전통이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따라 독일 구석구석을 여행하기 좋다.

 

 

브레멘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25일부터 12월23일까지 브레멘 시청과 유네스코 문화 유산 롤랜드 동상 주변에서 열린다. 역사적인 뵈트허거리, 브레멘음악대 동상이 있는 광장과 베서 강 주변에서도 축제의 불빛들을 발견할 수 있다. 부두에서는 중세 시대의 한자 무역 도시의 모습을 재현한 슐라흐테-자우버 마켓이 열린다.

 

 

하이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역사적인 구 시가지 전체를 가로질러 11월25일부터 12월22일까지 열린다. 6개의 광장에서 140개 이상의 상점들이 겨울 간식의 향기, 아이스 트레인과 겨울 숲 등으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해는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선보일 예정인데, 막트플라츠 광장 중심의 큰 통에서 제공되는 글뤼바인과 하이델베르크의 고풍스러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하노버 크리스마스 마켓은 하노버 중앙역 밖 리스터 밀레 보행자 구역과 구 시가지의 막트킬셰 교회 주변에서11월25일부터 12월22일까지 열린다. 하노버 역사 박물관 주변에서는 핀란드 크리스마스 마을과 중세 시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볶은 아몬드의 향기와 뜨거운 펀치 칵테일로 크리스마스 원더랜드로 탈바꿈한다. 3세기가 넘는 전통을 가진 슈투트가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매년 3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칼스플라츠, 쉴러플라츠와막트플라츠 광장은 도시의 역사를 배경으로 11월27일부터 12월23일까지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지속된다.

 

 

프랑크푸르트 시내 10개의 교회에서 동시에 50개의 종소리가 울리면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가 시작된다. 뢰머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프랑크푸르트 스카이라인이 반짝이고 사과 사이다가 계피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11월25일부터 12월22일까지 다양한 행사와 콘서트들로 크리스마스를 축하할 예정이다. 또한 슈태델 박물관에서는 반 고흐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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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겨울 액티비티 추천

 

현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여행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는 요즘, 알프스 산맥에서의 특별한 액티비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프스에서만 가능한 이색 겨울 액티비티를 추천한다.

 

 

숨 막히는 알프스의 절경을 하늘 위에서 더욱 이색적으로 감상하고 싶다면 알프스 산맥 횡단 열기구 체험은 어떨까. 열기구 체험은 매년 겨울 11월부터 3월까지만 가능해 오스트리아의 겨울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잘츠부르크 근교의 호수마을 첼암제에서 출발하는 열기구는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를 지나, 그로스베네디거와 질러탈, 포강까지 안내한다. 하늘 위에서 탁 트인 오스트리아 알프스 뷰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티롤주의 아헨제(Achensee)호수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나보자. 아헨제 호수는 알프스의 피오르드라는 별명을 가진 티롤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호수를 따라 모든 부두를 순항하는 MS 인스부르크증기선 위에서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린다. 12월7일에는 산타클로스가 배에 함께 탑승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또한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글뤼바인과 향긋한 생강향이 코끝을 자극하는 진저브래드를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선율의 캐롤이 크리스마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스키를 타기 위해 겨울시즌을 기다리는 이들에게는 알프스 설원에서의 알파인 스키를 추천한다. 케르텐주는 초보자부터 숙련된 스키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코스가 준비돼있고 슬로프는 800km가 넘는다. 6일 패스 기준 227유로에 판매하는 탑 스키 패스를 구매하면 케른텐주 포함 총 31개의 지역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어 스키 애호가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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