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지역 비중 높아
제주공항의 9월 국제선 여객 수는 22만47명, 국내선 여객 수는 217만5978명으로 총 230만 여명의 여행객이 제주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의 9월 국제선 여객 수는 22만47명, 국내선 여객 수는 217만5978명으로 총 230만 여명의 여행객이 제주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올 한 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9월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32.3% 증가한 11만1546명이었다. 제주공항은 인천공항 다음으로 외래객 입국 이용률(7.6%)이 높았다.
반면, 출국 내국인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7월까지 성장세를 유지하던 출국 내국인 수는 성수기인 8월에도 전년 대비 성장률 -2.3%로 하락세를 보이더니 9월 들어 -11%를 기록했다.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 편수는 1523편으로 전년 대비 24.7% 올랐다. 국제선 노선 중 가장 높은 여객 실적을 기록한 노선은 제주~푸동(상하이)으로, 총 1만5255명이 푸동 노선을 이용했다.
뒤이어 제주~베이징 노선이 1만2119명으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 현재 제주공항은 남경, 심양, 장춘, 장사, 청도, 항저우 등 중국의 다양한 지역에 노선이 연결 돼 있다.
대만과 홍콩도 꾸준히 여객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홍콩은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9월까지 제주항공, 캐세이드래곤, 홍콩익스프레스 모두 여객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지난 10월에는 이스타항공이 제주~홍콩 노선에 신규취항 했다.
9월 제주~타오위안 노선을 운항한 항공사는 이스타항공, 원동항공, 타이거에어 타이완 총 세 항공사로, 지난 10월 제주항공도 타이베이와 가오슝 노선에 신규취항하며 제주와 대만을 잇는 하늘길을 넓혔다.
동남아 노선에서는 제주항공이 지난 7월 신규취항 한 제주~방콕이 여객 수 9291명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제주~방콕 이외 제주공항과 연결 된 동남아 노선은 에어아시아가 운항하는 제주~쿠알라룸푸르, 이스타항공이 운항하는 제주~다낭 등이 있다. 두 노선의 여객 수는 각각 7899명, 943명이다.
국내선 운항 편수는 1만2693편으로 전년 대비 5.1% 하락했지만, 대한항공이 9월16일 제주~포항 노선에 신규취항 하는 등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항공사들이 잇달아 국내선에 노선을 투입해 올 하반기 제주를 잇는 국내 노선은 더욱 많아질 예정이다.
지난 10월 에어서울이 제주~김포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에어부산이 하계 운항 기간 동안 제주~김해, 제주~김포, 제주~울산 등의 노선을 임시증편 했다. 지난 22일에는 신생 LCC 플라이강원도가 제주~ 양양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에 나섰다.
한편, 9월 제주공항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국내선(출발 182편, 도착 177편)과 국제선(출발 17편, 도착 19편)항공편 총 395편이 결항됐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