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시즌을 맞이해 저비용항공사들이 대만 및 동남아 노선 중심으로 신규취항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9일 오전 이스타항공 단독 노선인 인천~화롄에 신규 취항했다. 이스타항공의 대만 화롄 취항으로 기존 국내선 위주로 운영됐던 화롄공항이 국제선으로 항공수요를 확대하게 되며 대만 칭수이 절벽, 타이루거 협곡 등 풍부한 관광 자원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0일 인천~가오슝 노선의 운항을 시작해 인천~화롄, 인천~가오슝, 김포~송산, 인천~타이베이, 인천~가오슝, 청주~타이베이, 제주~타이베이 등 총 6개 대만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이달에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타이베이(7일), 화롄노선(10일) 취항을 준비하고 있어 지방공항을 통한 대만 수요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27일에는 인천~마카오, 제주~마카오, 제주~홍콩 첫 운항을 시작했다. 특히 제주~마카오 노선의 경우 이스타항공 단독노선으로 제주국제공항의 새로운 항공수요를 충족시켜나갈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부산에서 필리핀 보라카이로 가는 정기 항공편에 취항했다. 이번 부산~칼리보 노선은 국적 항공사로는 첫 개설 노선이며 주4회(수·목·토·일)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겨울성수기를 맞이해 씨엠립 노선을 주4회에서 오는 12월13일부 주7회로 증편한다. 인천~씨엠립(캄보디아) 노선은 국내 항공사 중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씨엠립의 성수기 시즌인 12월부터 2월까지의 여행객 증가를 고려해, 증편을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7일 신규 취항 노선 3개를 추가하며 하늘길을 더욱 확장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대만 가오슝과 타이중 노선 그리고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지난달 25일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부산 발 가오슝, 타이중 노선은 지난 9월부터 부정기편 운항을 이어오다가 지난달 27일부로 정기편 운항에 들어간다. 부산~가오슝 노선은 주4회, 부산~타이중 노선은 주3회 운항한다. 대구~보라카이 노선은 주6회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12월24일부터 3월7일까지 무안~괌 노선에 매일 운항한다고 밝혔다. 운항 일정은 무안에서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각, 화요일은 오전 7시30분) 출발해 괌에는 오후 1시40분 도착하며, 괌에서는 오후 3시40분 출발해 무안에 저녁 7시2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무안~괌 노선 운항으로 제주항공을 이용해 인천과 부산 등 여러 도시에서 출발이 가능해져 여행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