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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호 2025년 12월 29 일
  • ‘단품시장의 새변수’ 카카오택시

    이달부터 베트남·일본에서도 영업 개시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9-10-24 | 업데이트됨 : 19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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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업체 ‘가격경쟁력·옵션투어 장점있다’ 여유 ··· ‘여행업계의 안일한 태도 문제’ 여론

 

 에디터 사진

 

이달부터 베트남과 일본에서도 카카오택시(이하 카카오T) 서비스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단품상품을 판매하는 현지여행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당장 카카오가 해외시장으로 몸집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입점해 있는 업체와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현지 단품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카오T가 해외에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현지 정착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카카오T가 속해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7일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인 스플리트(Splyt)와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 제휴를 맺고 베트남에서 카카오T 앱으로 ‘그랩(Grab)’의 이동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게 돼 인프라 구축은 따로 필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그랩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 입장에서는 이동수단에 대한 선택권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또한 카카오T 이용자들은 베트남 방문 시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 없이 한국에서 이용하던 카카오T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고 현지 유심이나 로밍 상태로도 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카카오T의 현지 진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 또한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항픽업 및 단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 현지 업체 관계자는 “기존에도 그랩 이용자들은 꾸준히 많았기 때문에 카카오T가 들어온다고 해서 시장 생태계가 크게 변화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하며 카카오의 서비스 확대에 대해 아직까지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카카오T의 시장 진입과는 별개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에 확신을 보이는 업체도 존재했다. B 업체는 기존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단품이 정착돼가는 단계라며 “베트남 현지에 도착 후, 공항에서 호텔 데려다주는 것을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해당 단품 서비스 예약 안내 시 여러 옵션투어들을 같이 보내주는 마케팅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3천 원짜리 단품 서비스에서 수익을 남기기보다는 이를 통해 유입된 고객이 옵션투어를 많이 진행하기 때문에 이윤을 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명 우려의 입장도 존재했다. 현재는 베트남, 일본에서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점차 다른 나라로 목적지를 넓혀가고 이동서비스를 넘어 여행업계의 단품시장까지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일본 카카오택시에서는 국민, 하나, BC, 롯데카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카카오 측에서는 추후 더욱 많은 카드로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밝혔다”며 “카카오T는 지속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데 비해 기존 업체들은 변화는커녕 무관심하게 손을 놓고 있다”며 업계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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