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항공여객이 1115만 명을 달성해 월 이용객 실적 중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데에 비해 국내선 여객은 8.9% 늘어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이 국제선 이용객 보다 더 큰 성장세를 보였다.
8월 국내선 여객 실적을 살펴본 결과, 국내선 공급석 증가 및 운항 증편이 이뤄졌고 여름방학 및 휴가에 따른 내·외국인의 제주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국내선 이용객이 8.9% 늘었다. 내륙노선은 전년 대비 18.1% 늘었고 국내선의 86.6%를 차지하는 제주노선은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제주노선은 청주·대구·김포공항 등의 운항 증편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고, 내륙 노선은 김포~여수, 김포~김해, 인천~김해 노선의 운항증편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1% 늘었다. 국내 공항별 여객 실적을 보면 인천(-1.2%)을 제외한 청주(28.3%), 여수(17.5%), 김포(9.5%), 대구(11.4%) 김해(10%), 제주(7.1%) 등 전 공항에서 증가했다.
제주공항의 경우 청주(25.1%) 및 김포(4.7%) 노선의 운항증편으로 여객이 늘었고 김해공항에서는 제주(-1.4%) 노선의 감편에도 여객은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대구공항은 제주노선 d운항이 전년 대비 15.3% 늘어 여객 수가 증가했고 여수공항에서는 제주노선이 전년 대비 5.7%, 김포노선이 4.2% 운항 증편해 여객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8월 김해공항의 국내선 운항은 총 1987편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했고, 이 중 김해~제주노선이 46.3%, 김해~김포노선이 44.8%, 김해~인천이 8.9% 순으로 높았다.
같은 달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32만1000명을 기록했다. 노선별 이용객은 김해~제주가 53.6%로 가장 많았고, 김해~김포 39.7%, 김해~인천 6.7% 순으로 확인됐다.
8월 김포공항 국내선 운항은 총 5346편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노선 점유율로는 김포~제주노선이 74.9%, 김포~김해노선이 16.1%, 김포~울산노선이 3.3%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3개 노선이 전체 94.3% 차지했다.
여객 수치는 9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다. 노선별 확인 결과 김포~제주노선 81.6%, 김포~김해 13.2% 김포~울산 2% 순으로 상위 3개 노선이 전체의 96.8%를 차지했다. 우리 대형국적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8월 달 운송량은 12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7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 올랐다.
국내선 여객의 탑승률은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87.2%를 기록했고 저비용항공사는 0.4% 감소한 93.3%로 나타났다. 분담률은 저비용항공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감소한 57.2%를 기록했고 우리 대형항공사는 42.8%를 달성했다.
<이주원 기자> kori@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