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판매분야서 영향력 두드러져
스카이스캐너 54% … 네이버는 11% 대
항공권 판매 분야에서 항공사 직판과 메타서치의 영향력이 여행사를 2배 이상 제치는 등 높아지고 있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분석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6개월 내 개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2019년 상반기 해외여행 항공권 구매 채널을 물어본 결과, 항공사를 통한 직접 구입이 41.6%로 가장 많았고 메타서치와 OTA를 통한 예약이 29.5%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종합여행사는 절반 수준인 15.6%에 그쳤다.
오픈마켓은 6.4%, 소셜커머스는 4.2%로 집계됐다.
항공사의 직접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항공사 직판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9% 증가한 반면 올해 상반기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는 전년 대비 3.4%가 줄었고 2년 전인 2017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는 약 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만해도 메타서치 OTA와 여행사간 차이는 0.6%에 불과했으나 2년 사이에 여행사의 비중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격차가 약 15%로 벌어졌다.
항공권 구매의 약 30%를 차지한 메타서치 OTA 중에서는 스카이스캐너가 54.2%로 1위를, 11.4%를 기록한 네이버항공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