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노선 평균 탑승률 대비
댈러스 UP, 로스앤젤레스 DOWN
미동부 노선 평균 탑승률 대비
디트로이트 UP, 시카고 DOWN
지난 9월 인천발 미주(미서부, 미동부, 북중미)와 대양주(괌/사이판, 호주/뉴질랜드)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 미서부에서는 댈러스, 미동부는 디트로이트, 북중미는 벤쿠버, 대양주에서는 사이판, 시드니가 탑승률이 높게 집계됐다. 그중에서 노선별 평균 탑승률이 90%가 넘는 노선은 댈러스 노선에 한정됐다.
댈러스 노선 탑승률이 높았던 것은 댈러스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 탑승률이 98.6%로 거의 만석을 기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미서부의 대표 여행지인 로스앤젤레스는 탑승률 59.4%로 미서부 노선 중 가장 낮았다.
미동부 노선에서 디트로이트 노선이 탑승률 89.5%로 가장 높았고 시카고 노선이 56.4%로 평균 대비 10%p 이상 저조했다.
괌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76.1%였으나 진에어는 이에 못 미치는 51.9%를 기록했다. 운항횟수를 기존 31회에서 44회로 늘리면서 공급석이 1만7300석으로 늘어났으나 여객 수는 1만 명도 되지 않아 탑승률 감소라는 결과를 초래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항공사별 탑승률 최고, 최저 노선은
항공사별
노선별 평균 탑승률과 각 항공사별 탑승률은 비례하지 않았다. 노선별 평균 탑승률은 저조하지만 각 항공사별 탑승률은 높은 경우가 많았다. 토론토 노선의 전체 평균 탑승률은 77.7%였으나 같은 노선의 대한항공 탑승률은 94.1%였다. 시애틀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71.9%였으나 델타항공의 시애틀 노선은 99.6%로 만석에 가까웠다.
지역별
미주, 대양주 지역별 탑승률 분석 결과,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한 북중미 노선과 호주/뉴질랜드/피지 노선의 탑승률이 80%를 넘었고 미서부, 미동부, 괌/사이판 노선 탑승률은 70%대를 기록했다. 미 본토와 북중미를 포함한 미주 지역 전체 탑승률은 72.5%, 대양주 전체 탑승률은 78.7%였다.
공급석, 미서부가 가장 많아
전체 대비 공급석 비율 인천발 미주 노선의 전체 공급석은 36만5097석으로 그중에서 공급석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항공 노선은 미서부 지역 노선(19만7726석)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54.2%에 달했다. 미동부 노선이 34%(12만4069석), 북중미 노선이 11.9%(4만3302석)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발 대양주 노선의 전체 공급석은 11만7110석으로 괌/사이판 노선이 73.9%를 차지했다. 더 세분화하면 괌 노선 공급석은 6만4344석, 사이판 노선의 공급석은 2만2230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