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지난 9월 해외여행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급감했다. 전체 여행 목적지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리수대로 떨어진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의 9월 해외여행수요는 17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27.4% 감소했다. 그중 동남아가 절반 이상(51.4%)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국(15.4%), 유럽(12.8%), 일본(9.7%), 남태평양(6.0%), 미주(4.7%) 순이었다.
모두투어의 9월 해외여행수요는 10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31% 줄었다. 동남아가 50.5%의 비중을 차지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일본은 4.4%에 그쳤다.
일본 여행상품의 판매는 90.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항공권 판매는 각각 16만2000여 건, 13만1000여 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