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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유럽 중·서부 잇는 새로운 관문이 열렸다

    인천 발 부다페스트 첫 비행, 90% 이상 탑승률 기록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9-09-26 | 업데이트됨 : 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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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라파우 밀차르스키

폴란드항공 CEO

 

 

인천~부다페스트 구간 첫 운항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날인 23일 라파우 밀차르스키 폴란드항공 사장을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열린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만났다. 9월22일 서비스를 시작한 폴란드 LOT 항공의 인천~부다페스트 항공편의 탑승률이 90%를 훌쩍 넘었다. 어느 지역보다 공급이 많은 유럽 시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출발이다. 밀차르스키 대표는 “최근에 발생한 헝가리 크루즈 사건이 자칫 해당 노선에 긍정적이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한국의 좋지 않은 경기 상황도 우려 요소였으나 결과가 좋아 매우 행복하다. 감사한 일이다”고 첫 취항 편 운항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폴란드 LOT 항공은 바르샤바를 허브로 두고 있는 폴란드 국적 항공사다. 왜 바르샤바 다음이 부다페스트였는지, 또 여러 아시아 국가 중 왜 취항지가 한국이었는지 궁금하다.

 

 

여러 가지 경제, 정치적 이슈로 헝가리 정부와의 협업이 중요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폴란드 제2 허브 공항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마침 헝가리와 한국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중요한 모멘텀이 될 거라 생각했다. 헝가리와 한국 사이에도 이미 정치, 경제, 문화적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헝가리에 투자하는 한국기업과 투자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요인이 작용했지만 한국 자체가 매력이 있는 국가인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인천~부다페스트 구간 취항에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인천~부다페스트 직항 개설은 두 국가와 두 도시 간 연결 이상을 의미한다.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폴란드 항공을 이용해 브뤼셀, 프라하, 슈트트가르트, 바르샤바 등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2020년 여름까지 6개의 새로운 노선을 추가 취항할 계획이다.

 

 

부다페스트를 통한 중, 서부 유럽으로의 새로운 연결편이 생겼다는 것으로서의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취항은 우리가 부다페스트를 중동부 유럽에서 얼마나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인천~부다페스트 취항은 LOT 폴란드 항공 성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90년 역사상 처음으로 LOT 폴란드 항공은 폴란드를 넘어서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 아시아와 연결한 것이다.

 

 

기존의 유럽 취항 항공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모든 항공사는 각 항공사가 허브로 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가진다. 유럽의 각 항공사들은 해당 국가에 대한 좋은 연결편을 가지고 있다면 LOT 폴란드 항공은 중부 유럽의 탁월한 커넥팅이 경쟁력이다.

 

 

중부 유럽에는 현재 약 1억8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지역이다. 해당지역의 탁월한 연결성이 바로 폴란드 항공의 강점이다.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의 취항은 LOT 폴란드항공의 성장 전략의 한 부분으로 2016년 초부터 계획됐다. 그리고 3년 후,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가 됐다. 보유 항공기 수를 두 배로 늘렸고 전 세계 70개가 넘는 도시에 신규 취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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