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Destination> GTN이 간다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라오스 루앙프라방,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자유지대’



  • 나주영 기자 |
    입력 : 2019-09-19 | 업데이트됨 : 4시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라오스는 불과 몇 년 전까지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였다. 그러다 TV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소개된 후 라오스는 청춘들의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FIT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라오스에 여행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건 당연지사. 지난 3~7일, 여행사 종사자들과 업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직접 라오스의 주요 도시인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안을 방문해 라오스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오항공의 주최 하에 진행된 이번 팸투어는 관광부터 액티비티까지 알찬 시간으로 꽉 채워져 떠나는 걸 다들 아쉬워했다는 후문! 업계 종사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이후 라오스 시장 부흥도 기대가 된다.

<라오스 =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취재협조 = 라오항공, 프렌드투어>

 

글 싣는 순서

1.‘여유와 낭만의 도시’ 루앙프라방

2. 라오항공 인터뷰 & 방비엥 액티비티

3. ‘불교의 나라’ 라오스 비엔티안

에디터 사진

 

라오스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라오스 북부 중심에 위치해 있다. 루앙프라방은 인구 6만3000명의 작은 도시로, 메콩강과 산에 둘러싸여있다. 3층 이상의 건물, 대중교통, 떠들썩한 밤 문화가 없어 매년 수많은 여행객들이 몰려오는데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의 바쁜 삶이 버겁다면 루앙프라방만큼 편히 쉬기 좋은 곳도 드물 것이다. 꼭 들러야할 관광 코스도, 사야할 쇼핑 목록도 없는 곳. 심심함조차 여유가 되는 진정한 쉼을 경험할 수 있다.

 

루앙프라방으로 향하는 길

 

현재 라오스 직항 노선은 비엔티안에만 운항 중이기 때문에 비엔티안에서 버스나 비행기를 이용해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해야 한다. 비행기는 약 50분, 버스는 7~8시간가량 소요된다.

 

 

라오스는 고속도로가 따로 없고, 위험한 산길이 많기 때문에 버스보다는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

 

에디터 사진

고요한 아침의 시작 탁발

 

루앙프라방의 아침은 주황빛 승려들의 탁발 행렬로 문을 연다. 탁발은 걸식으로 의식을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승려들은 탁발을 통해 자신의 아만과 고집을 없애고, 내면을 수행해간다.

 

 

새벽 5시경, 거리에 나가면 시주에 참여하기 위해 일찍부터 나와 있는 라오스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이미 가득하다. 일반적으로 공양할 음식은 직접 만들지만, 준비를 하지 못한 관광객들을 위한 시주용 음식도 거리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탁발 행렬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은 특별한 이벤트를 보는 것처럼 탁발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탁발 행렬은 라오스인들의 삶의 일부처럼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그림이었다.

 

에디터 사진

 

에메랄드 보석 물빛 꽝시폭포

 

9월의 라오스는 언제 비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은 우기 철이다. 에메랄드 물색으로 유명한 꽝시폭포지만 우기 철에는 그 색을 장담 할 수 없다. 하지만 걱정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꽝시폭포는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꽝시폭포는 사슴폭포라는 의미로, 사슴이 뿔을 받은 곳에서 물이 쏟아져 폭포가 시작됐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꽝시폭포 곳곳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을 찾아 볼 수 있으며, 꽝시폭포 근처에서는 나비공원과 흐몽족 민속마을을 만나볼 수 있다.

 

에디터 사진

 

루앙프라방 왕궁박물관 맞은편에 위치한 푸시산은 일몰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일몰을 보기 위한 수고는 감내해야 하는 법. 328개의 계단을 올라야만 푸시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더운 라오스 날씨에 정상까지 오르면 땀에 흠뻑 젖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메콩강과 루앙프라방 시내 전역 그리고 일몰의 풍경은 더위마저 잊게 만든다.

 

 

푸시산은 루앙프라방 주민들에게 종교적 상징이며, 현재는 루앙프라방을 대표하는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다.

 

 

에디터 사진

 

여행의 묘미 야시장

 

푸시산에서 일몰을 보고 내려오면 긴 야시장 행렬이 여행자들을 반긴다. 라오스 낍은 한국에서 환전이 어려우니 달러를 현지에서 바꾸는 것이 좋다. 루앙프라방 야시장의 물건들은 수제로 만든 것이 대부분으로 비누, 접시, 옷, 조명 등 품목도 다양하다. 관광지임에도 다른 나라와 달리 바가지를 많이 씌우지 않는 편.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