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Focus
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한국시장, ‘체류시간 늘리는 것’이 가장 큰 과제

    Grand Budapest : 다양한 헝가리의 볼거리 홍보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9-09-11 | 업데이트됨 : 8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지난 몇 년 동안, 부다페스트의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 각지에서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이 헝가리를 찾았다. 2010~2018년 사이 헝가리 방문객이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숫자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에디터 사진

                     안나 네메스 Anna Nemeth 헝가리 관광청 부청장 | 마케팅 및 세일즈 담당

 

WOW HUNGARY, Spice of Europe

지난해 헝가리 관광청은 헝가리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인 ’WOW 헝가리’를 론칭했다. 통합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의 일환으로, 13개국에서 WOW 헝가리 슬로건을 이용해 광고를 진행했다.

WOW 헝가리의 ‘WOW’는 경이로움의 원천(Wellspring of Wonders)을 의미한다. WOW 헝가리 캠페인 외에도 부다페스트 및 그 주변 지역을 홍보하는 ‘스파이스 오브 유럽 (Spice of Europe)’이라는 슬로건을 브랜딩 했다.

 

 

Grand Budapest, 한국인 관광객 체류시간 늘리는 열쇠

같은 일환으로 부다페스트 한 시간 거리의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인근 도시 투어 개발 프로그램 ‘그랜드 부다페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여러 시장 중 가장 활발하게 팽창하고 있는 시장이다.

하지만 한국 여행객의 헝가리 체류시간은 관광객 수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1.3~1.6일로 헝가리 여행객 평균 체류시간인 2.6일에 비해 상당히 짧다. Top10 시장 중 체류시간이 가장 짧다.

 

한국인 여행객은 대부분 부다페스트만 경험한다. 로컬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형 투어와 인근의 작은 마을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늘려갈 방침이다.

 

 

헝가리의 매력

부다페스트에는 다양한 건축 양식을 가진 건축물들이 존재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 자체가 헝가리의 매력이 될 수 있다. 자연환경과 풍부한 미식 경험도 놓칠 수 없다.

 

환대 문화와 음식에 대한 사랑이 살아있는 헝가리는 누구에게나 즐거운 외식 경험을 선물하는 곳이다. 헝가리의 레스토랑들은 독창적인 요리법, 고급스러운 재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미식 전통에 더해 정통 헝가리식과 모던함이 혼합된 요리를 선보인다.

 

또 온천탕 문화는 유럽 내 유일한 경험이 될 것이다. 국토 전체의 80%에서 온천수가 나오는 헝가리는 유럽 대륙의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은 온천을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장소다.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 온천 호수(헤비츠, Heviz)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터키식 목욕탕에서 현대적인 종합 스파 단지까지, 누구나 취향에 맞는 스파를 경험할 수 있다.

 

 

직항노선 취항의 의미와 기대

여행객에게는 직항편으로 여행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인천~부다페스트의 직항 개설로 부다페스트가 다른 유럽국을 연결하는 첫 관문이 되기를 희망한다. 직항 개설이 레저뿐만 아니라 마이스, 비즈니스 투어, 카고 등 여행을 넘은 여러 비즈니스에도 긍정적 영향이 될 것이라 믿는다.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직항 서비스로 한국 시장의 성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 최근 3년 동안 한국은 매해 두 자릿수 성장을 해왔다. 직항이 개설됐으니 내년에는 전년 대비 2배 성장을 기대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다. (웃음)

 

 

[관광청이 제안하는 헝가리 여행 Tip]

 

부다페스트에 단 하루 있게 된다면, 추천 코스는 무엇인가?

1000년 헝가리 역사가 녹아 있는 국회의사당과 성,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볼 수 있는 겔레르트 언덕을 산책한 후,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온천에 방문해 보자. 100년 전 지어진 유럽 최초의 지하철을 타고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재래시장이나 헝가리 디자이너 숍이 있는 패션 스트리트에서의 쇼핑도 추천할만하다.

건축물을 감상하며 뉴욕, 제르보, 센트럴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하우스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껴 보는 건 어떨까. 클래식페라 혹은 오페레타를 감상 한 후,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하며 우아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도 있다.

 

 

헝가리 여행을 위한 최적의 시기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봄과 여름으로 손꼽혔지만, 갖가지 매력을 뽐내는 4계절 모두 방문할 만한 이유가 있다.

스프링 축제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가득한 봄, 락 페스티벌과 패밀리 프로그램으로 웃음이 넘치는 여름, 와인 향과 국립 미술관의 각종 전시회가 풍요로운 가을, 따듯한 크리스마스 마켓과 온천이 기다리는 겨울 중 원하는 콘셉트에 맞게 여행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패키지 상품에 포함할 수 있는 온천 호텔은?

터키 스타일 방망이 마사지와 사우나를 체험할 수 있는 루다스 온천(Rudas)을 추천한다.

화요일은 숙녀 분들을 위해, 금요일은 신사 분들을 위해 오픈하는 곳으로 루프탑 자쿠지가 유명하다. 챈트 루카스, 벨리 베이 온천도 인기가 많지만, 실내 외 온수풀을 갖추고 있는 겔레르트와 세체니 온천도 추천할만하다.

 

 

자유여행객을 위한 추천 사항은?

자전거나 세그웨이를 빌려 여행하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루프탑 레스트랑에서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 후 캐슬 지역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루즈부름(Ruszwurm Confectionery)에서 달달한 디저트로 당 충천을 해보는 건 어떨까.

도시 안에 자리한 멋진 바에서 헝가리산 재료들로 만든 칵테일을 마시며 흘러가는 도시의 밤을 여유롭게 즐겨볼 것도 추천한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