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순히 보고 듣는 관광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직접 경험해보는 ‘체험형 여행’ 트렌드가 자유 여행자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투어가 여름휴가 기간(7월1일~8월20일)을 기준으로 ‘현지투어/티켓/패스’ 카테고리 상품 이용 수요를 확인해 본 결과, 가이드투어, 로컬 투어, 액티비티 등의 체험형 상품 수요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물관, 전망대 등의 관광명소나 테마파크 입장권 이용 수요가 감소한 것에 비해 상반된 결과다.
‘미식여행’이 현지투어 상품 중에서도 수요가 가장 두드러지게 높아지고 있는 테마다. 여행자들은 일정 중 현지에서 인기 많은 맛집을 찾아다니곤 한다. 이러한 여행 스타일은 현지투어에서도 나타났다. ‘방콕 툭툭이 먹방 투어’, ‘하노이 워킹 푸드 투어’ 등 현지 가이드와 함께 맛집을 돌아다니는 투어부터 현지 레시피를 배워 요리를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식여행만큼이나 자유 여행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은 현지투어 상품은 ‘아웃도어/액티비티’ 테마다. 스노쿨링, 래프팅, 호핑투어 등 휴양지를 중심으로 해양 액티비티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다이빙, 번지점프 등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액티비티 상품 예약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경임 온라인투어 미래사업본부 1팀 팀장은 “여행 일정 중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것을 선호하는 자유 여행자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와 같은 체험형 여행의 증가는 소비의 중심을 자신의 만족과 가치, 경험에 최우선으로 두는 ‘나심비’, ‘YOLO(욜로)’ 등의 사회 트렌드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온라인투어는 확산되는 이러한 여행 트렌드에 맞춰 현지 문화를 다양한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투어는 자유 여행자들이 자신의 주관대로 개성과 취향에 따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현지투어/티켓/패스 카테고리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종합 여행사 최초로 일정 별 출발 가능한 현지투어 상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유럽 현지투어 캘린더’ 서비스를 오픈해 여행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현지투어/티켓/패스 상품은 온라인투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