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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자’… 인바운드 시장까지 확장

  • 입력 : 2019-08-08 | 업데이트됨 : 1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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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자전거나라가 유럽에서 지식가이드투어로 이름을 날린 지 오래. 이제는 우리나라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한국자전거나라로 문을 열었다. 한국을 더 넓고 깊게 볼 수 있는 가이드투어로 한국 여행 문화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는 이용규 한국자전거나라 대표를 만났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한국자전거나라를 설립 된 계기는.


유로자전거나라에서 오랫동안 가이드 생활을 했다. 유럽에서 다른 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설명하다 보니 자연스레 ‘내 나라는 어떤데?’하는 질문이 떠올랐다.


언젠가는 내 나라에서 내 나라의 것을 알리고 싶었다. 그 소망을 품고 2017년 8월, 유로자전거나라 한국지점으로 한국자전거나라를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달라.


우리는 한국 지식가이드투어로 한국의 전통, 역사, 문화 관련 콘텐츠들을 다룬다. 주로 국립중앙박물관, 덕수궁, 서대문형무소 등에서 내국인 대상으로 팁, 커미션, 옵션 없이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궁에서 진행되는 야경 투어가 가장 인기가 많다.


현재는 회사?학교 등 단체의 문의도 늘어나고 있으며 해외 교민들이 자녀와 함께 와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유로자전거나라를 알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모르고 오시는 분들이 더 많다. 자생력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현재 사업 진행 상황은.


지자체들과 협력해 서울 이외 수원, 인천 등 다른 지역까지 프로그램을 기획?확장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플랫폼 대비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데, 질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나라는 소개할 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에 지방의 각 아이템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가이드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나.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만의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참관 등으로 전문 지식을 갖춘 가이드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학과 교수님의 자문을 받아 가이드 스킬은 물론 체계적인 역사 지식까지 겸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여행업에서는 가이드란 직업이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가이드가 지금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일하게 된다면 직업만족도는 물론 소명의식까지 높아질 것이다. 희망이긴 하지만 가이드학교를 따로 차리고 싶기도 하다.


 


 


인바운드 서비스도 시작했다 들었다.


‘KOREA GUIDE TOUR’라는 이름으로 인바운드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했고 홈페이지도 준비 중에 있다.


내국인 관광이 먼저 선행돼야 인바운드 시장이 열린다 생각했기 때문에 내국인 가이드투어를 먼저 시작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현재는 중국어, 영어 팀이 진행 중이다. 한국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올바른 번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이드투어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머무는 일수가 늘어나고 재방문율 또한 많아지길 희망한다.


 


 


향후 비전과 목표는.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3년 내로 회사가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우리 회사가 가이드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일터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민간끼리의 교류가 관광의 시작이다. 민간 외교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한국 관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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