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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호 2025년 12월 29 일
  • ‘수익성 악화…악화’… 벼랑 끝 중소여행사 ‘TASF 제도화’ 절실하다

    올 상반기 TASF 분석 전년대비 9%나 줄어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9-07-24 | 업데이트됨 : 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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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TASF 분석 전년대비 9%나 줄어

중소여행사 숨통 트려면 ‘TASF 정착’ 필수

 

 

 

중소여행사의 수익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2010년부터 10년 가까이 시행돼온 TASF(여행업무취급수수료) 발행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여행사들의 수익 창구인 TASF가 위협받고 있다는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TASF 제도화를 외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08년 대한항공의 수수료 제로 선언을 필두로 우리나라에 제로컴이 시행된 이후 TASF는 여행사의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유일한 창구 역할을 해왔다. 항공 발권수수료 폐지에 따른 여행사의 수익구조 붕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이었다. TASF가 시행된 지 10년째지만 성과는 썩 좋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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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TASF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표 참고>, 1월부터 6월까지 TASF (발행) 건수는 138만7955건으로 전년 대비 9.3% 줄었다. 지난해 153만 건이 발행된 데 비해 감소폭이 10%에 달한다. 특히 지난 3월 TASF 발행건수는 18% 넘게 떨어져 약 22만 건에 그쳤다.

 

 

TASF 총 발행 금액도 약 470억 원으로 지난해(약 517억 원)보다 9.1%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900억 원 이상 발행됐던 달이 절반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평균 700억 원대에 불과했다.

 

 

지난해만 해도 TASF 발행 건수와 금액이 증가세였던 것과 대비된다. 올해 들어 수치가 급감한 것은 OTA 예약과 항공사 직판이 증가하면서 여행사를 통한 예약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홍사운 KATA 항공협력국 국장은 “항공사의 직판 움직임과 더불어 OTA의 성장과 항공권 판매 채널의 확대가 대리점 수익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 트렌드, 여행객의 여행 패턴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여행사 의존도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후 TASF 발행 건수와 금액 감소도 점쳐지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TASF 제도가 시행되고는 있지만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고객들은 여전히 여행사가 수수료를 받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수료 자체도 여행사마다 천차만별로 책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별도로 지정된 TASF 비율은 없으며 일반적으로 5~10% 범위 내에서 책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SF가 여행사들의 수익창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0년 전 TASF 시행 초기에도 KATA에서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했지만 도입되지 못했다. 중소여행사들은 입을 모아 제도화를 외치고 있다.

 

 

한 여행사 대표는 “수수료 규정이 마련되는 등 TASF가 제대로 정착되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소규모 여행사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TASF 제도화에 대한 중소여행사들의 의견에 대해 KATA 측은 “TASF를 여행사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낫다는 판단 하에 제도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언제나 을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는 여행사를 위해 공정위에 불공정 약관법 위반 건도 청구했고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라며 “협회 차원에서 항공사의 불공정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ATA는 올해 초 여행사들이 IATA에 지불하는 TASF 이용료를 건당 100원에서 90원으로 10% 인하하는 등 여행사 수익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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