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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지난 5월 연휴 특수 효과 톡톡히 누린 국내 주요 공항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9-07-24 | 업데이트됨 : 4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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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7.4% 증가, 여객 7.0% 증가

기대했던 3분기 항공시장 호황 이뤄질지 미지수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의 지난 5월 국제노선 운항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운항횟수는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여객은 7.0% 증가했다.

 

5월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공항의 실적이 증가한데는 연휴기간(노동절·어린이날)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LCC(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 및 중국 노선 기저효과 등으로 보인다.

에디터 사진

 

국내 항공 이용률이 가장 높은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3만3758회의 운항을 기록했으며, 이용여객은 573만1003명으로 집계됐다. 운항횟수의 경우 전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여객은 전년 대비 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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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5월 여객실적을 국가별 순위로 살펴보면, 1·2위를 차지한 중국과 일본 노선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9%, 3.6% 증가한 114만3762명, 109만8378명을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에서 가장 인상적인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필리핀과 독일이다. 그 중 증감률 +25.2%를 보이며 5위를 기록한 필리핀은 전년 대비 6만7499명의 여객이 증가한 33만5051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탑승여객 1만737명(+14.8%)이 증가한 독일은 13위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4개 공항 중 증감률이 가장 큰 공항은 제주국제공항이다. 제주공항의 이용여객은 전년 대비 45.4% 증가한 22만1864명을 기록했으며, 운항횟수 또한 전년 대비 47.8% 늘어난 항공편을 투입해 항공 수요 증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디터 사진

 

국가별 운항 실적으로는 약 15만 명이 이용한 중국 노선이 2위의 일본과 12만8000여 명의 격차를 벌이며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제주출발 중국노선의 운항횟수는 전년 대비 62.6% 증가한 1477회를, 이용여객은 66.3%가 증가한 15만1424명을 기록했다. 특히, 오는 2025년 제주 제2공항이 건설될 경우 늘어나는 슬롯에 맞춰 항공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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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5.6% 증가한 5631회를 운항했으며, 탑승여객은 2.0% 증가한 79만1009명을 기록했다.

 

에디터 사진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 여객 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봤을 때, 거리가 가장 가까운 일본 노선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김해에서 일본으로 향한 운항편수는 2145회로 전체 운항의 38.0%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인기 높은 노선이다. 한편, 김해~일본 노선의 운항횟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탑승여객은 전년 대비 5.1%p 감소해 운항 항공사의 실적에는 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마이스너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슬롯포화상태인 김포국제공항도 지난 5월에는 플러스 실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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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김포공항의 운항편수는 작년과 비교해 큰 변동 없이(+0.2%) 운항을 이어갔으며, 탑승여객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36만7239명을 기록했다. 운항 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 노선의 탑승객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중국은 1.2% 증가, 대만은 6.1% 감소했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애널리스트가 진단한 올해 2분기 항공시장

한 투자분석가는 지난 5월 항공시장 분석 결과 “항공주들의 2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 이유로는 △원/달러 환율과 유가가 비우호적인 환경 지속 △대형항공사의 부진한 화물업황과 일회성 인건비 이슈 △저비용항공사의 꾸준히 늘려오던 지방출발 국제노선의 수요 부진 등이 뒷받침 됐다.

 

다만 3분기는 전년 대비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첫째, 항공유가 하락에 따른 하반기 큰 폭의 유류비 절감효과.

둘째, 지난해 3분기 자연재해로 부진했던 일본노선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하지만 7월에 들어서면서 일본과의 외교적 문제로 인해 양국의 관광교류가 올스톱되면서 기대했던 일본 여행시장의 기저효과 마저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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