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은 여행이 아니다. 일이다. 이번 출장도 좋은 호텔에서 묵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하더라도 출장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3박4일 다낭과 호이안 호텔 및 관광지들을 돌아보는 일정동안 사심가득, 다음 휴가를 베트남으로 정하게 됐다. 비교적 ‘여행 같은 출장’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마이스(MICE) 행사 시 제격일, 누군가에게는 다음 휴가 목적지로 ‘찜’ 해놓고 싶은, 호텔 및 골프장을 소개한다.
<베트남 다낭=김미루 기자> kmr@gtn.co.kr
호텔 로열 호이안
엠갤러리 바이 소피텔
호이안에 위치한 엠 갤러리는 일본인 무역상과 베트남 공주의 러브스토리를 모티브로 해 호텔 구석구석에서 베트남과 일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87개의 방은 총 5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호이안 구시가지와 투본 강변을 바라볼 수 있는 30명 수용의 루프탑 바,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외 레스토랑이 있으며 최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이 있어 소규모에서 중규모 그룹까지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호이안 구시가지에 자리하고 있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호이안 등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다낭 리조트
2018년 봄에 오픈한 쉐라톤은 다낭 남쪽 논누옥 해변을 따라 자리하고 있다. 오행산과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참 박물관 및 호이안까지는 20분에서 30분가량 소요된다. 6개 카테고리의 258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14개의 다용도의 공간이 있어 최대 3560㎡(1000평)의 공간에서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
그랜드 머큐어 다낭
다낭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모던한 아코르 계열 호텔이다. 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다낭의 한강을 가로지르는 쩐티리 다리가 바로 보인다. 총 객실수는 272실이며 433㎡(130평) 규모의 비즈니스 센터가 마련돼 있다. 무료 셔틀을 이용해 해변이나 쇼핑센터로도 이동가능하다.
다낭 코코베이 리조트 & 나만 리트리트
엠파이어 그룹사가 운영하는 코코베이 콤플렉스와 나만 리트리트. 코코베이는 해변에서 도보 6분 거리, 다낭 국제공항에서는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콤플렉스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지 공사 진행 중에 있으며 일부 식당과 호텔은 운영을 하고 있다.
나만 리트리트는 다낭 오행산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5성급 럭셔리 리조트다. 총 객실은 102실이며 260㎡(80평)의 회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BRG 골프장과 몽고메리 링크스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마이스 행사 시, 이동이 수월하다.
아리야나 컨벤션 센터
지난 2017년, APEC 21개국 정상회의가 진행된 베트남 최대 시설을 갖춘 마이스 최적의 장소다. 아리야나 그랜드볼룸은 9m의 높은 천장을 보유하고 있고 해당 공간을 4개의 구역으로 분리, 확장할 수 있어 2500명까지 수용가능하다.
스킨스쿠버, 스노쿨링과 같은 해양스포츠는 약간의 위험성을 동반하기 때문에 안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이스 행사에서는 골프와 같은 액티비티가 제격이다. 라운딩 시, 팀 빌딩 활동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마이스 행사 때 골프는 빠지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몽고메리 링크스
2018년 아시아 골프 어워즈에서 베트남 최고의 골프코스에 선정된 몽고메리 링크스. 오행산과 다낭 해변을 모두 조망하며 라운딩을 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4성급 콘도 리조트인 몽고메리 빌라스의 경우 방이 비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BRG 다낭 골프클럽
오행산&다낭해변 조망하며 라운딩
다낭 CC로 불리는 베트남 중부 해안선 최초 모래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골프장. 그렉노만이 골프코스를 설계했으며 7160야드, 18홀로 된 링크스 스타일의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다.
바나힐 골프클럽
2016년에 오픈해 개장한 지 2년 정도 밖에 안 된 신생 골프장이다. 바나힐에 위치해 산악 지역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벙커가 많기 때문에 중·상급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조명이 있어 야간에도 라운딩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