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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지속 가능한 여행 프로그램

    오버투어리즘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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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업 발달에 따른 전 세계 여행객 증가로 인한 부작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수용 가능 범위를 넘어선 관광객의 방문으로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여행객들도 변화하고 있다. 친환경 숙소 및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부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현지 문화 체험까지 여행지 또는 현지 지역 사회에 보다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부킹닷컴이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한 여행 프로그램은 같은 의미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부킹닷컴은 지난 3년간 부킹부스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행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지속가능한 여행 프로그램 발표했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네팔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여행

현지 가이드와 함께 관광객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네팔의 시골 산촌을 방문하는 투어를 제공하는 ‘사사네 시스터후드 트레킹 앤 트래블’은 가이드 전원을 인신매매 피해 생존자로 구성해 이들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네팔의 농촌 지역 인신매매 및 여성 폭력을 근절하고 아동 결혼 폐지에 기여하는 뜻 깊은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이드와 함께 맛있는 네팔 가정식 요리를 즐기고 현지 장인의 전통 바구니 엮기나 양조를 체험하며 보람 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도의 오지 마을에 전기 공급

인도의 산악 마을에서 로컬 스타일로 모험을 즐겨보고 싶다면 ‘글로벌 히말라얀 익스페디션’의 투어를 눈여겨 보자.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며칠간 탐험하는 이 트레킹 투어를 통해 여행을 즐기는 동시에 히말라야의 산촌 마을에 지속가능한 태양 에너지 설비를 전달하며 마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실제로 잔스카 강(Zanskar River)의 협곡과 주변 산맥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더 히든 헤븐 - 애플 오키드 홈스테이’ 숙소는 GHE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태양 에너지를 통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동남아시아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다

‘백스트리트 아카데미’는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IT를 이용할 수 없는 현지 빈곤 계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어 플랫폼을 제공한다.

 

 

관광객은 자바 양궁부터 장인과 함께하는 도장 조각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투어 수익의 상당 부분이 현지 지역사회로 환원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콜롬비아 생물 다양성 보호

‘임펄스 트래블’은 200개가 넘는 투어와 액티비티를 통해 콜롬비아의 자연을 소개하고 전통을 보존하는 동시에 현지 지역사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콜롬비아 제2의 도시인 메데인의 다양한 커피숍 탐방부터 시에라 네바다 델 코쿠이 국립공원을 둘러보는 3일간의 트래킹 투어까지, 다채로운 몰입형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평화를 증진하고 지역사회의 유산을 보존하는 데 일조한다.

 

 

남미와 남극 대륙에서 펼치는 모험

평화 봉사단의 두 베테랑이 창립한 ‘케테카(Keteka)’는 중남미 및 남극 대륙을 아우르는 맞춤형 투어에 특화된 업체다.

 

 

케테카는 현지 가이드와 장인들이 관광산업으로 공정하고 정당한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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