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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5월 관광수지, 7억 달러 적자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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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관광수입 약 16억 달러, 전년 대비 26% 증가

5월 관광지출 약 23억 달러, 전년 대비 3.4% 감소

 

 

에디터 사진

 

 

지난 5월도 적자였다. 벌어들인 수입 대비 해외에서 소비되는 지출이 더 많았다. 5월 관광수입은 16억 달러, 관광지출은 23억 달러로 약 7억 달러 적자를 맛봤다. 지난해 5월 기록한 11억 달러 적자보다는 4억 달러 가까이 적자폭을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적자폭은 크다.

 

 

관광수입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년 전인 2017년 5월 관광수입은 9.8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12.4억 달러였고 2019년 5월에는 15.6억 달러로 늘어났다. 전년 대비 약 26%가 증가한 것이다.

 

 

반면, 관광지출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지난 5월 관광지출은 약 2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관광수입은 전년 대비 증감률로 봤을 때 계속해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관광지출은 꾸준히 감소세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역시 관광수입은 전년 대비 약 14% 증가했지만 관광지출은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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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900달러대를 기록하던 1인당 수입도 지난 4월을 기점으로 1000달러대로 높아졌다. 지난 5월 1인당 관광수입은 1052달러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1인당 관광지출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948달러를 기록했다.

 

 

1200원의 문턱까지 올라선 1달러당 환율 역시 관광지출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1위안당 원화도 올해 최고치인 172.2원까지 올랐다.

 

 

지난 5월 외래객 입국자와 내국인 출국자 수는 동반 성장했다. 5월 한국을 찾은 외래객은 148만5684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내국인 출국자는 240만1204명으로 3% 증가했다.

 

 

올해 누적 방한 외래객 수는 총 696만2996명, 내국인 출국자 수는 1251만1205명으로 나타났다. 외래객과 출국자 수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인과 일본인 방한객이 각각 35%, 26% 이상 늘어나면서 방한 외래 관광객 수가 증가했다. 한중 관계 완화로 중국내 방한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면서 중국인 방한객이 늘어났으며 특히 지난 5월에는 중국 노동절 4일 연휴가 특수로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에서도 K팝, K푸드 등이 반향을 일으키며 젊은 여행객들의 방한 수요가 늘었다. 일본인 방한객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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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의 관광수입 및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5월의 관광수입은 15억 달러, 관광지출은 17억 달러로 2억 달러 적자에 그쳤지만 2017년 4월에는 관광수입 약 10억 달러, 관광지출은 2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적자폭이 13억 달러까지 커졌다. 이후 관광수지는 매월 10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다가 올해 들어 한자리수로 적자폭이 완화됐다.

 

 

한편, 지난 1일 일본의 경제보복이 크게 이슈가 됐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 규제를 가하면서 한일 관계가 긴장상태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양국간 여행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사드보복 때처럼 우리나라 인바운드 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여행 수요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도 반일감정이 악화되고 있어 양국간 갈등이 출입국객 수 감소로 이어질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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