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투어버스, 이색 서울투어상품 출시
주 ? 야간 모두 가능 ? 1인당 3만∼4만원대
서울시티투어버스가 도심관광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버스토랑’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버스토랑은 말 그대로 버스와 레스토랑을 합친 것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서울 도심과 한강의 풍경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버스토랑은 클래식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국내에서 제작한 트롤리 버스를 선정했으며 내부 인테리어 역시 원목장식과 고풍스러운 조명, 황동벨, 헤드라이트 등으로 꾸몄다. 버스 내에는 4인 테이블과 2인 테이블이 준비돼 있으며, 각 테이블에는 버스가 움직이더라도 음료나 음식이 떨어지지 않도록 특수 제작한 거치대를 장착했다.
버스토랑은 주간에 진행되는 ‘데이팩’과 야간에 진행되는 ‘나이트팩’으로 운영된다.
데이팩은 서울의 유명 관광지인 경복궁, 인사동, 남산, 중앙박물관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각 정류장마다 내려서 관광을 즐길 수 있고 세빛 섬에서 한강변의 경치를 감상하며 점심을 즐길 수 있다. 관광 및 식사를 포함해 총 6시간이 소요되며, 오전 10시 광화문 또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에 종료된다.
나이트팩은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세빛섬, 여의도 63빌딩, 남산, 남대문 등을 경유한다. 세빛 섬에서 한강변의 야경과 함께 저녁을 즐기고 남산에서 서울 야경을 감상하는 코스로 오후 7시30분 광화문에서 출발, 청계광장에서 종료돼 총 2시간이 소요된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버스토랑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2개의 코스 모두 7월25일까지 특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팩은 성인 4만2000원, 어린이 3만8000원이며 나이트팩은 성인 3만2000원, 어린이 2만7000원이다. 성인 메뉴에는 장어구이정식, 어린이 메뉴에는 돈가스 또는 햄버그스테이크가 제공된다. 버스토랑 투어는 20명 이상 모집 시 매일 운행된다.
이미지 서울시티투어버스 마케팅 전략실장은 “다양한 체험 관광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해 이번 버스토랑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창밖의 풍경이 계속 바뀌는 버스토랑은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티투어 버스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시티투어 버스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약 19년간 버스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층 더블데커 버스,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 트롤리 버스 등을 한국에 처음 도입했고 현재는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