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지난 13일 ‘어드벤처’라는 여행상품을 론칭해 여행상품의 지평을 넓혔다. 에어비앤비는 기존 ‘트립’을 통해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시장에서 호스트들이 운영하는 3만개 이상의 독창적인 활동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해왔다.
어드벤처는 수일에 걸쳐 진행되는 에어비앤비의 새로운 컬렉션으로, 현지 전문가와 소규모 그룹이 독특한 현지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에어비앤비는 어드벤처 론칭과 함께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어드벤처를 동시 공개했으며 연말까지 더 많은 어드벤처가 추가될 예정이다. 모든 어드벤처는 12명 이하 소그룹으로 구성되며 어드벤처 평균 금액은 3박 기준 588달러로 1박을 묵는 여행(79달러)부터 10일간의 트래킹(5000달러)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어비앤비는 ‘어드벤처’ 론칭을 기념해 ‘80일간의 세계일주’라는 상품을 기획했으며 오는 9월1일 런던에서 출발해 런던으로 돌아오는 어드벤처를 지난 20일부터 예약 진행하고 있다. 어드벤처를 예약하면 여행객들은 18개국을 방문하게 되며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진행되는 아프리카 부족 전사들과 사자 추적하기, 미국 애리조나의 호스트 네이단과 함께 UFO 찾기 등 진귀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어드벤처 론칭 기념으로 고프로(GoPro)와 파트너십 체결했으며 어드벤처를 예약하는 게스트 대상 고프로 히어로7 블랙 어드벤처 키트 구매시 200달러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간은 2019년 12월 31일까지다.
한편, 어드벤처여행업협회(ATTA)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어드벤처 여행시장 규모는 2012년 대비 21% 성장한 미화 약 6830억 달러로 추산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모험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에어비앤비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하며 현지인이 직접 이끄는 다양한 여행자의 관심사와 능력을 충족시키는 모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