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캐나다 랑데부 캐나다
랑데부 캐나다 2019에서는 캐나다 관광청의 새로운 브랜드도 소개됐다. 새로운 브랜드는 여행 목적지인 캐나다를, 여느 패션 브랜드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브랜드로 인지시키기 위한 연구에서 시작됐다.
단지 캐나다의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준 캐나다가 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까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여행은 새로운 목적지를 경험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사람과 문화와의 의미 있는 연결이 돼야 한다는 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랑데부 캐나다 2019는 캐나다관광청의 새로운 브랜드를 참석자들에게 인지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했다. 온타리아 주 부스 한편에 마련된 전 온타리오 주 관광청 마케팅&트레이드 컨설턴트 하비 하마자키의 추모 공간(사진)은 여러 참석자들에게 울림을 줬다.
함께 일했던 동료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알며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아는 캐나다 관광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같은 관광산업 종사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그렇게 캐나다는 기자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RVC가 매년 참석자 수 기록을 갱신할 수 있는 이유는 항상 새롭기 때문이다. 전 세계 바이어들의 발길을 매년 RVC로 이끌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새로운 셀러와의 만남.
올해 처음 RVC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새로운 업체는 모두 33개 업체 및 기관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알버타 주에서만 18개의 업체가, RVC 개최지인 온타리오 주와 최근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는 퀘벡 주에서도 여러 업체가 RVC 2019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9에서 만날 수 있었던 캐나다의 새로운 업체 리스트를 참조하자.
한국시장에 가장 높은 관심 표명
천섬 아일랜드의 락포트 보트 크루즈 마케팅 디렉터 캐롤 서드는 누구보다도 한국 시장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셀러 중 하나다.
지난 2018년 서울에서 열린 포커스 캐나다에 참가해 한국시장에 처음 문을 두드린 캐롤은 이듬해 바로 한국 여행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한 시간 가량 세인트로렌스 강 1000여 개의 섬을 둘러보는 크루즈 상품으로 한국인들에게는 천섬 중 하나인 하트섬에 위치한 볼트성의 러브스토리가 회자되면서 ‘Must to Visit’ 목적지로 등극했다.
캐롤은 “지난해 말부터 락포트 크루즈를 이용하는 한국인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빠른 성장 속도에 놀랍기도하고 감사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누구보다 한국 셀러들과의 만남에 큰 기대를 표출했으며 6월에 열린 하나투어 박람회에도 참석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천섬은 킹스턴의 명물로 실제로 세인트로렌스 강에는 1800여 개의 섬이 존재한다.
한국인 베스트 참가자
기자에게 우수 참가자를 뽑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면 망설임 없이 하나투어 이현정 수석을 꼽을 것이다.
한 차례 랑데부 캐나다 참석 경험이 있는 이 수석은 여느 참가자보다 행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높은 이해도만큼 활용능력도 우수했다.
기존 하나투어 상품과 연계, 활용이 가능한 업체 위주로 미팅을 진행하며 미팅의 효율을 높였고 주최측이 마련한 공식 교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
매 이벤트에 적합한 드레스 코드를 준비 해온 성실함과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자리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석해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 수석은 “어트랙션 및 현지 관광청들을 만나 알지 못 했던 새로운 정보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특히 “대도시 토론토에서 2시간 내에 알곤퀸 주립공원 등을 비롯한 대자연이 있어, 특별한 단독 여행을 찾는 팀들에게 액티브한 도시 관광과 때 묻지 않은 자연에서의 힐링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일정 제안도 가능해졌다"며 행사 참가의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