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알고 있는 관광지 정보는 가라’
현지인만 알고 있는 베스트 명소 소개
지난 4월까지 해외출국자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한국인관광객 또한 지난해 대비 계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주요 대도시 관광이 주가 되고 있는 한국시장과는 다르게 유럽 여행객들은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차츰 한국시장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이번 여름 ‘남들 다 가는 오스트리아’가 아닌 ‘이색적인 오스트리아 여행지’를 추천했다.
<자료 제공=오스트리아 관광청>
<정리=김미루 기자> kmr@gtn.co.kr
1.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
오스트리아에서 비엔나 쇤브룬 궁전 다음으로 많이 찾는 관광지이자 유럽 '라이더들의 성지'.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는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2. 첼암제 - 카프룬
호수 옆 마을이란 뜻의 첼암제-카프룬. '잘츠부르크의 지붕'이라 불리는 해발 3029m 높이의 탑 오브 잘츠부르크 전망대 외에도 알프스 풍경을 배경으로 완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스파 호텔들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 린츠
유서 깊은 오스트리아 대표 디저트 ‘린처 토르테’의 고향, 린츠는 200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됐으며 매년 9월 전 세계 관광객이 모여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아르스 일렉트로니카’가 열리는 곳이다.
2. 슈타이어
가곡의 왕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가곡 ‘송어’의 배경지로 알려진 슈타이어는 천년 역사를 간직한 중세 도시로 중세 유럽의 낭만을 느끼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가장 적격인 곳이다.
3. 아터제
오스트리아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화가 클림트가 그의 연인 에밀리 플뢰게와 함께 자주 방문했던 여름 휴양지 아터제. 클림트의 풍경화 중 무려 46점에 등장했으며 아터제에 위치한 구스타프 클림트 센터에서는 클림트의 초기 습작과 점묘화들을 만날 수 있다.
4. 바트 이슐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도시로 알려진 바트 이슐. 바트이슐은 프란츠 요세프 1세가 지구상의 천국이라 칭하며 사랑했던 온천 휴양지로 염수 온천이 유명하다. 이 온천은 다양한 여성 질환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여성 여행자에게 특히나 인기가 많은 명소다.
5. 알터아우스제
조지 클루니 주연 영화 ‘모뉴먼츠 맨’ 속 중요한 장면의 배경지로 등장하는 알터아우스제는 수선화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수선화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개화가 절정을 이르며 꽃이 진 후에도 관광객의 발길은 계속 이어진다.
6. 외츠탈
시리즈물로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인 영화 ‘007 스펙터’의 배경지 외츠탈은 알프스를 배경으로 각종 액티비티와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는 사계절 액티비티 천국이다. 지난해 개관한 007 엘리먼츠 박물관은 본드 시리즈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