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하이 MU 탑승률 99% 달성
일본 노선에서는 오사카 노선 인기
점차 더워지는 국내 날씨로 인해 동남아로 향했던 여행객이 일본·중국 및 유럽으로 분포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인천에서 일본, 중국 노선으로 가는 4월 대비 탑승률 증가세가 이를 방증한다. 인천에서 일본으로 가는 평균 탑승률은 83%로 특히 오사카로 가는 탑승률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84%로 일본 노선 대비 높은 수치다. 인천에서 푸동/상하이로 가는 노선 중 중국동방항공(MU)이 거의 만석에 달하는 99%의 탑승률을 보여 중·일 노선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지난 5월 도쿄/나리타 노선은 지난 4월에 비해 호황을 누렸다. 96%의 최고 탑승률을 기록한 에어서울을 비롯한 나머지 항공사들의 탑승률이 전반적으로 4월 대비 성장했다.
지난 4월 70%의 탑승률을 보였던 이스타항공의 경우 82% 탑승률까지 끌어올렸으며 제주항공 또한 10% 이상의 탑승률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역시 70%~70% 중반대의 탑승률로 나타났다.
도쿄/ 나리타 노선을 운항한 진에어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항공기 한 대를 더 투입시켜 하루에 세 번 인천과 도쿄 노선을 운항했다. 진에어는 인천에서 도쿄/나리타로 가는 공급좌석 점유율(18%) 2위를 차지했지만 많아진 공급좌석에 비해 탑승객 수가 적어 저조한 탑승률을 보였다.
후쿠오카 노선에서는 진에어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 탑승률이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94%의 탑승률을 보이며 저비용항공사들의 높은 탑승률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대한항공 또한 70% 중반대의 실적으로 5월을 마쳤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에서 베이징 노선에서 탑승률 상위권을 장식했다. 아시아나항공이 94%, 대한항공이 92%로 중국국적항공사에 비해 높은 실적을 보였다. 중국국제항공은 해당 노선 전체 공급좌석의 43%를 점유, 27만 석 대비 20만여명만이 해당 항공사를 이용해 73%의 탑승률을 보였다.
칭다오로 향하는 노선에서는 제주항공이 93%의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고 칭다오 노선에서는 중국국적항공사들이 90%의 탑승률을 보여 전반적으로는 우위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