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섬투어’로 시애틀 여행일정 완성
1시간 거리에 ‘다양한 색깔의 섬’ 투어 추천
시애틀을 포함하는 패키지 상품의 경우 대부분 반나절 도심 투어만 마치고 캐나다 벤쿠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 유수의 기업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애틀 도심을 둘러보기에는 하루 일정도 넉넉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다양한 섬들이 존재한다.
1박2일 도심 투어에, 취향에 맞는 인근 섬 투어를 추가해 시애틀 여행일정을 완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도심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시애틀 인근의 섬을 소개한다.
①산후안 제도
시애틀에서 북서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산후안 제도는 약 172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3년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산후안 제도의 대표 섬 중 한 곳인, 산후안 섬의 라임 킬른 포인트 주립공원(Lime Kiln Point State Park)은 범고래를 육지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페리 또는 수상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거나, 현지 투어업체를 통해 데이투어를 신청해 경험할 수 있다. 산후한 제도까지는 경비행기를 이용, 55분이면 닿을 수 있다.
②베인브릿지 섬
시애틀 도심에서 ‘워싱턴 스테이트 페리’를 타고 약 35분이면 도착하는 베인브릿지 섬! 도심에서 벗어나 작고 여유로운 섬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시애틀 로컬들도 당일 여행으로 즐겨 찾는 곳이다.
페리에서 바라본 예술 같은 시애틀 스카이라인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섬 내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블로델 리저브나 갓삼 레이크 네이쳐 프리저브를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③위드비 아일랜드의 랭리 마을
위드비 아일랜드 남단에 있는 랭리는 도보로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작은 해안가 마을이다.
시애틀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위드비 아일랜드까지는 페리를 이용해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소소한 갤러리 전시와 수공예품, 유리공예를 만나보거나, 냄새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현지 투어업체 클리퍼 베케이션은 특별히 고래 관광이 포함된 데이투어 크루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일석이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