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2016년도 수준 회복
이스타 항공, 청주~중국 운수권 추가 확보
청주공항 거점항공, 에어로 케이 면허 취득
2019년 3월 항공이용 여객은 1000만을 넘었다.
3월 항공 이용 여객은 1010만 명으로 월 이용객 실적 중 역대 3위, 3월 중에는 최고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월대비 국제선 여객은 6.4%가, 국내선 여객은 2.5%가 증가했다.
청주공항은 전년대비 국제선 여객 이용률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2019년 3월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 여객은 4만668명으로 전년(1만245)명 대비 297% 증가했다. 성장률에서 2위를 기록한 무안(전년대비 235%)공항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올해 1~3월 국제여객은 15만22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7064명보다 166.9%인 9만5218명이나 증가했다. 청주공항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6년의 수준(2016년 1~3월, 11만5435명)도 훌쩍 뛰어넘었다.
중국을 오가던 정기노선이 부활된 영향도 있지만 사드 보복을 계기로 중국에 편중됐던 국제노선을 타이베이, 푸둥, 오사카, 괌 등으로 다변화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달 중국 운수권 배분을 통해 6개 노선 운수권을 확보한 이스타항공이 청주~중국 노선을 증편하면 중국 시장 회복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청주~중국 노선 운수권은 △선양(주2회) △상하이(주7회) △닝보(주1회) △옌지(주3회) △하얼빈 (주4회) 등 5개 노선(주13회)으로 늘었다.
3월에는 청주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의 면허 취득소식도 전해졌다.
에어로케이는 자본금 480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6대 도입,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일본·중국·베트남 등의 11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에어버스와 계약한 A320(180석) 도입 시기에 맞춰 운항증명과 취항을 준비 중으로 취항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2008년 한성항공이 떠난 이후 11년 만에 거점항공사를 갖게 된 청주공항을 비롯해 충청북도는 거점항공사 유치가 공황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최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별위원회는 도의회 차원에서 종합적인 정책대안 제시와 이용자 중심의 개별적인 지원제도 제안 등 거점항공사 취항을 계기로 청주공항의 활성화 지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특위는 오는 2020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한편 도는 불어난 항공여객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충북혁신도시~진천~청주공항~대전 유성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 신규노선(1일 6회씩) 운행에 들어갔다.
도는 충청권 수요 확대를 위해 대전(11→15회), 천안(10→12회) 노선 시외버스를 증편하거나 대전~세종~청주공항, 전주~청주~청주공항 노선 및 경기 남부권인 용인·평택 노선 신규 개발 및 운행도 계획하고 있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