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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호 2025년 01월 05 일
  • 자연재해 매뉴얼 부족

    가고시마·홋카이도, 잇따라 지진 발생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9-05-20 | 업데이트됨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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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여행사·랜드사

전문적인 대처법 전무

상시교육 실시해야

 

15일 일본 가고시마 남쪽 211km 해역에서 규모 5.5 지진 발생했다. 5월에만 벌써 네 번째 다. 앞서 10일과11일 휴가나다와 시코쿠와 규슈에서, 5일 홋카이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홋카이도는 지난달 28일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발생한 지진이다.

 

 

해당지역은 모두 인천 출발 직항노선이 운항되고 있는 목적지다. 저비용항공사가 취항 서비스를 시작하며 꾸준히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좌석공급이 증가하고 유경험자와 여행 정보가 늘어나면서 개별여행객의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시장이기도 하다.

 

 

문제는 여행객이 지진에 대해 혹은 지진 발생 대처법에 관한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일본여행의 주요 소비층인 20대 후반 40대 초반의 한국인은 지진에 대한 대처 학습을 제대로 받지 못한 세대다. 물론 투숙하는 호텔이나 관광지 혹은 이용 중인 어트랙션과 교통편 등 현지 업체로부터 위기 상황시대처 안내를 받을 수 있겠으나 그마저도 일본어 소통이 어렵다면 도움이 되질 못한다.

 

 

실제로 사전에 관련 지역 정보 습득 및 서비스 구매를 통해 일본을 여행하는 상당수의 개별 여행객들은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

 

 

사정이 이러하니, 현지 여러 업체 및 기간과의 네트워크를 가지며 위기 상황 및 자연 재해 발생시, 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한 여행사를 이용하라고 권하고 싶지만 그마저도 설득력을 얻기 어려워 보여 안타깝다.

 

 

본지 조사에 의하면 대형 패키지 사를 비롯해 해당 지역 전문 여행사 및 랜드사, 여행 인솔자협회 등 어느 곳에서도 관련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나투어나 모두투어 등 대형 패키지사가 인솔자 및 가이드를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및 고객응대, 위기상황 대처에 관련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진에 대한 대처 매뉴얼은 없다.

 

 

여행 인솔자 협회 소속의 한 가이드는 “호텔이나, 관광지, 어트랙션 등 관광객이 투어를 하는 동선마다 현지 관련자가 상주해 있기 때문에 지진 발생 시 현지 관계자의 지침을 따라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이동 중이거나 현지의 지침을 전달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면서 “상시 교육을 통해 정확하고 전문적인 대처법을 숙지, 숙달하면 여행객들의 불안을 줄일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규슈지역에 발생한 지진도 진도 4~5약(弱)으로 전등이 크게 흔들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물건을 붙잡고 싶어 하는 수준이었다.

 

 

자연 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바가 없다는 게 그간 우리 여행산업이 재난 발생 이후 피해 보상에 관련해 보인 일관된 자세였다. 하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경쟁력이다.

 

 

여행사의 도움 없이 홀로 떠나는 개별 여행객의 증가를 야속해 할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도움을 받기 위해 여행사를 찾아오게 하는 서비스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지진이 여행객의 발길을 잡지는 못할 터. 크지 않은 위험이지만 누군가 튼튼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준다면 홀로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편 최근 2-3년 내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는 지진은 더 이상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바운드 여행업체에서도 마찬가지로 관련한 가이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KATA는 여행업 안전관리 가이드북에 재난별 대응단계를 수록하고 관련자의 숙지를 권장하고 있다.

 

<김미현 기자>jul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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