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코엔 정원 풍경>
최근 일본 소도시 여행이 국내 여행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인터넷에 떠도는 여행지가 아닌 현지인이 직접 추천하는 소도시는 어디일까?
지난 9일 마사히로 우라카미(Masahiro Urakami) 히메지시 관광 컨벤션 뷰로 인바운드 담당자 외 2명은 일본 효고현에 위치한 히메지시 관광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들이 추천하는 히메지시의 매력을 자세히 짚어보자.
<이원석 기자> lws@gtn.co.kr
<사진 제공=히메지시 관광 컨벤션 뷰로>
<히메지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히메지성’
히메지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이들도 히메지성 만큼은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히메지성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성 내·외부의 전체적인 구조는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하얀 외관은 고급스러움마저 뽐내고 있다. 17세기 일본은 성곽 건축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력을 자랑했으며, 그 기술력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에 지어진 곳이 바로 히메지성이다.
또한, 히메지성은 지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일본 최초의 사적이기도하며, 1951년에는 국보로 지정되는 등 히메지의 역사가 담긴 관광지다.
한 폭의 동양화 ‘고코엔 정원’
히메지시의 명소 중 하나인 고코엔에는 다양한 크기의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 9개로 구성돼 있으며, 옷을 갈아입듯 계절별로 변신하는 정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정원을 꾸밀 때 철학적 의미와 고급스러운 구조물, 그리고 아름다운 동·식물 등 다양한 요소를 조화롭게 꾸며내 한 폭의 동양화를 바라보는 기분이 들게끔 한다.
또한, 일본 TV프로그램에 자주 방영되는 고코엔은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남기기에도 훌륭한 촬영명소다.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더해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보자.
히메지시 레저시설
<사파리파크>
<테마파크>
△히메지 센트럴 파크
유원지와 사파리파크를 병설한 레저시설로 디아블로, 자이언트 휠, 허리케인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으며, 사파리 파크에서는 호랑이, 사자, 하마 등 수 백종의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곳은 여름과 겨울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여행이 가능하다. 하계시즌인 7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는 워터파크를 개장하며, 11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인 동계시즌에는 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
△일본 완구 박물관
히메지성에서 북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완구박물관은 평화로운 전원풍경이 펼쳐진 가운데 흰 벽으로 지은 6채의 건물로 구성돼있다.
민예풍의 차분한 분위기의 관내에는 일본의 향토완구, 현대완구, 전통인형, 세계 160개국의 장난감 등 총 9만개가 넘는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은 관람뿐만 아니라 장난감을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어 어른과 아이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