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News
제1240호 2025년 01월 05 일
  • 호주·뉴질랜드 시장 ‘과거 명성’ 되찾을까?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9-05-13 | 업데이트됨 : 35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20년 전에는 ‘스테디셀러’였던 지역

에어뉴질랜드 재취항·골드코스트 신규 취항 ‘여행호재’ 잇따라

가성비 · 과잉공급 등 해결해야할 과제

 

 

한국시장에 호주와 뉴질랜드(이하 호·뉴)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계속해 전해지며 20년 전 호주, 뉴질랜드가 다시 흥행모드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어뉴질랜드가 지난 3월 말, 21년10개월 만에 인천~오클랜드 재취항 소식을 발표하면서 호·뉴 지역 부활의 신호탄을 터트렸다.

 

 

클로비스 페리어 에어뉴질랜드 한일 총괄 지사장은 “한국에서는 일본을 경유해도 오클랜드로 가는 수요가 꾸준하게 있었고 최근에는 두 자리 수 성장률이 계속 지속됐기 때문에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엿봤다”라며 한국에서 직항 노선이 재개설된 배경을 설명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오는 11월23일부터 인천에서 주3회(월·목·토) 일정, 12월23일부터 2020년 2월22일까지는 월·수·목·토·일 주5회 일정으로 한국과 뉴질랜드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오는 6월부터 한국 총괄 지사장이 한국에 지속적으로 상주하며 한국시장 개방을 적극 관장한다. 기존 일본에 적을 둔 지사장이 한국 시장을 관리했던 것과 다른 행보다.

 

 

에어뉴질랜드의 직항 노선 재취항과 더불어 호주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의 신규취항 소식이 호·뉴 지역에 힘을 실었다. 양사는 코드셰어를 통해 오는 12월8일부터 주3회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을 운항한다.

 

 

지난 8일에는 신규 노선 취항 발표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폴 도노반 골드코스트 공항 최고 경영자 겸 골드코스트 관광청 의장이 “젯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의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은 신규 노선 유치 투자기금(AAIF)을 적극 이용하게 해 양국 여행업의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해당 노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골드코스트공항 최고 경영자를 포함한 비즈니스 개발 및 마케팅 이사, 국제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매니저가 한국을 방문, 호주 판매 주요 여행사 임원급 그리고 실무급과 만나 노선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20년만의 호·뉴 부활이 꼭 여행시장의 호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먼저, 많은 정보와 함께 최저가 및 흔히 말하는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여행사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비중이 줄고 있기 때문. 20년 전만 하더라도 여행업 구조는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오픈 마켓 형태가 아니었다. 호주와 뉴질랜드 상품가격 자체가 높았기 때문에 랜드사 및 여행사에서는 수익 창출에 대한 기회 또한 많았다.

 

 

갑작스럽게 많아진 공급좌석 또한 우려의 대상이다. 호·뉴 한 랜드사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기존 제공하던 연간 공급좌석 9만 석과 이번에 들어가는 에어뉴질랜드의 5만 석으로 인해 항공좌석이 과잉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새로운 항공편이 생기는 만큼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은 사실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클로비스 지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호주와 뉴질랜드 파이를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마켓을 키워 여행업계가 전체적으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호·뉴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강조했다.

 

 

박은정 에어뉴질랜드 부장은 “흔히 5월~6월을 뉴질랜드의 비수기라 칭하지만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관광객이 적기 때문에 여유로운 여행, 연휴를 이용한 가족여행을 계획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수기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비수기와 같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