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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호 2025년 01월 05 일
  • 이달부터 선전·광저우 일부 지역부터 中 광둥성 ‘무비자’ 시행

    비자없이 144시간 관광… 한국 등 전 세계 53개국 대상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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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에 있어 매번 골칫덩이로 여겨진 ‘비자발급’이 광둥성 일부지역에선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니다. 광둥성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대상 6일 간(144시간) 무비자 제도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광둥성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무원의 허가를 거쳐 무비자 입국을 5월부터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44시간 무비자 방문을 허용한다.

 

 

중국 내 무비자 제도를 첫 도입한 광둥성 정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서방국가와 일본, 러시아 등 인근 국가를 포함한 총 53개국을 비자 면제 대상으로 선정했다.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총 53개국의 국민들은 비자가 없어도 선전(深?), 광저우(廣州), 제양(揭陽) 등 광둥성 내 21개 도시를 144시간 동안 무비자 관광의 혜택이 주어진다. 광둥성 역내 주요 철도역과 항구 역시 비자 없이 여권만 소지한 채 방문이 가능하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공항은 바오안공항, 광저우 바이윈공항, 제양 차오산공항이다.

 

 

단, 무비자 입국의 달콤한 제안에는 몇 가지 조건이 따른다.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 광둥성으로 입국할 경우 6일 동안 체류는 가능하지만 6일 내 제3국(홍콩·마카오 등)으로 이동해야지만 본국으로 귀국이 가능하다. 즉, 한국-광둥성-한국 루트가 아닌 한국-광둥성-홍콩 또는 마카오-한국 루트를 이용해야지만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는 뜻이다. 또한, 광둥성 정부가 선정한 광둥성 내 21개 도시 이외의 지역 방문은 불가능하다는 조건이 포함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웨강아오 대만구 개발 계획’을 위한 무비자 시행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중국의 선전을 비롯해 광저우, 주하이, 포산, 중산 등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하나로 묶어 거대 광역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 3월 첫 시행됐다.

 

 

광둥성과 홍콩, 그리고 마카오는 세계 3대 항만 경제권에 필적할 만한 자원, 경제 규모, 입지적 강점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8년 10월 개통한 홍콩~주하이(광둥성)~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강주아오대교 설립이 웨강아오 대만구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한편, 광둥성의 첫 무비자 시행이 전 세계 여행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국내 여행시장은 광둥성 무비자 시행이후 12일 지난 현재까지도 자세한 소식을 전혀 알고 있지 못한 듯 아이러니한 분위기를 연출해 아쉬움을 샀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여행 상품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정부 및 협회의 별다른 소식이 없어 전혀 알지 못했다”라며 “중국의 경우 비자접수로 인해 여행출발 7일 이전까지 모객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무비자가 시행된다면 출발당일 전날까지도 모객이 가능해 수익창출에 있어 상당히 큰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아쉬움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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