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 공항의 주요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오는 12월8일부터 젯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는 소식이 정해지며 골드코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Chai797 광화문점에서 골드코스트 공항 최고 경영자 겸 골드코스트 관광청 의장, 골드코스트 공항 비즈니스 개발 및 마케팅 이사, 골드코스트 공항 국제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매니저가 주요 여행사와 업계지를 대상으로 골드코스트와 관련된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자리를 가졌다.
폴 도노반 골드코스트 공항 최고 경영자 겸 골드코스트 관광청 의장은 “젯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의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은 신규 노선 유치 투자기금(AAIF)을 통한 퀸즈랜드 주정부, 퀸즈랜드공항기업, 골드코스트 관관청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의 공항에서 부과하는 비용을 낮춰 결국에는 더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해당 노선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취항은 한국과 호주 두 나라에게 모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호주 현지에서는 한국이 평창동계올림픽과 골프로 인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코스트 공항 국제선 승객 증가율은 지난 3년 사이에 21.8%, 국내선은 9.7% 성장했다. 이는 호주 공항 평균이 국제선 19.9%, 국내선 6.3%에 비해 높은 수치다.
골드코스트는 향후 6년에 걸친 160억 달러 규모의 개발사업에 착공해 쇼핑 및 식당, 테마공원, 관광 명소, 호텔, 교통과 같은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골드코스트에는 3만 여명의 유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고 이는 2년 새 50%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여 유학의 도시로서의 입지 또한 공고히 하고 있다.
매달 진행되는 페스티벌 또한 골드코스트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1월 매직 밀리언스 카니발부터 7월 국제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골드코스트 마라톤 대회, 11월 호주 PGA 챔피언십 등 ‘호주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로의 요소들을 다 갖고 있다.
한편, 지난해 약 5만9000명의 한국관광객이 퀸즈랜드주를 찾았고, 특히 골드코스트와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지역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지난 2017년 대비 53% 증가했다.
<김미루 기자>